<미니시리즈 사례분석> / 임병훈 본부장 (로고스필름) 실습을 한 달 정도 앞두고 있습니다. 그리고 팀 과제를 준비하면서 조금 더 실무에 가까워지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사실 최근의 강의들은 이전에 다루었던 내용을 다시 한 번 복습하는 기분이었습니다. 하지만 그대로 반복하는 것이 아니라, 심화 학습처럼 알아가는 부분도 적지 않았습니다. 모든 강의 내용을 기억하고 있지도 않기에, 잊고 있던 부분을 기억하는 기회가 되는 것 같아 만족스럽습니다. 1 이전 강의들에서는 예산서와 스케줄 엑셀 파일을 강의실 앞 화면에 띄워놓고, 대략적인 설명만 듣게 되어 매우 아쉬웠습니다. 그러나 임병훈 선배님께서는 직접 핸드아웃 자료를 배부해주셨습니다. 김희열 부사장님(팬엔터테인먼트)의 <드라마계약서 및 권리협상> (04.07) 강의 이후로 프로듀서로서 매일 보게 될 업무 자료를 미리 보게 된 두 번째 강의인 것 같습니다. 덕분에 실무에 대한 접근성을 한층 높이게 되었습니다. 팀 과제를 진행하면서 예산작성 부분이 가장 막막했고, cash flow나 금액에 대해 아직 감이 오지 않아서 답답했는데 해당 자료가 매우 큰 도움이 됩니다. 물론 제작사 또는 프로젝트마다 케이스가 다 다르다고는 하지만, 경우의 수를 하나씩 접하다 보면 조금씩 프로듀서로서의 생각의 폭도 넓어지지 않을까 싶습니다. 2 임병훈 선배님께서는 로고스필름을 떠나 JTBC로 이적하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스쿨에 오셨던 많은 선배님들이 JTBC에서 새로운 출발을 하고 계시는데 향후 JTBC 채널에 어떤 변화가 있을지 무척 궁금해집니다. SBS 일일극이 폐지되고 tvN 드라마가 ‘금,토’에서 ‘토,일’로 변경된 것처럼 편성에서 변화를 줄 수도 있겠다는 생각도 들고, 독특한 장르와 소재에 대해 기대도 됩니다. 3 임 선배님 외에도 다채로운 강의를 제공해주신 분들이 많았습니다. 대표적으로 <미국드라마 제작시장 현황과 이슈>(05.16)의 임정수 교수님(서울여자대학교)과 <웹드라마 사례분석>(05.17)을 맡아주신 이경석 대표님(픽세프코리아)이 계십니다. 개인적으로 미드와 웹드를 많이 보지 않아서 잘 공감하지 못했지만 몰랐던 부분을 알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개인과제와 팀 과제로 인해 다소 피곤하고, 집중력도 떨어지고 있지만 수강생 모두 끝까지 잘 버텨서 기분 좋게 완주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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