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달째 그룹 기획안 과제를 진행 중입니다. 그룹기획안 과제를 진행하면서 막히는 부분은 항상 마케팅, ppl에 관한 내용입니다. 제작지원, 협찬, ppl 등 여러 용어가 머릿속에서 뒤섞였고 그들 사이의 차이점이 무엇인지 마케팅 PD가 하는 일은 무엇인지 등이 명확해지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2주 동안의 수업 중 가장 기억에 남았던 것은 이희영 팀장님의 ‘지상파 드라마 마케팅’ 강의였습니다. 이희영 팀장님께서는 실제 진행했던 드라마의 ppl 예시를 들어주시면서 설명해주셨습니다. 여러 사례들을 접할 수 있어서 유익했습니다. 강의를 들으며 새롭게 깨달은 사실은 초상권과 저작권에 관련된 내용이었습니다. 팀장님께서는 아무리 ppl 계약을 맺었더라도 드라마 상에 나온 장면을 사용하는 일에는 신중을 기울여야 한다고 하셨습니다. 지금까지는 이 부분을 간과하고 있었는데 이런 사소한 것까지도 꼼꼼하게 확인해봐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이희영 팀장님은 또 마케팅 PD의 업무에 대해서도 설명해주셨습니다. 사실 프로듀서 스쿨에 오기 전까지만 해도 드라마 마케팅 PD는 제게 생소한 직업이었습니다. ppl을 진행하는 것은 작가와 연출 감독의 역량이라고만 생각해왔던 것입니다. 프로듀서 스쿨에 와서 마케팅 PD에 대해 알게 된 후에도 저는 마케팅 PD에 대해서 막연하게만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이희영 팀장님은 마케팅 PD가 기획단계부터 참여해 주인공의 직업군이나 메인 ppl에 대한 회의를 진행하는 일이 빈번하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어떻게 보면 당연한 일이지만 마케팅 PD에 대해 구체적으로 생각해본 적이 없던 저에게는 새로운 깨달음이었습니다. 이희영 팀장님의 강의를 들으며 ppl과 드라마 마케팅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보게 됐습니다. 비록 마케팅 PD라는 직업을 선택하지는 않겠지만 드라마를 기획하고 제작할 때 마케팅을 놓치지 않고 고려해봐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