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강후기

방송영상인재교육원(구,드라마프로듀서스쿨)

14주차 강의소감문
by 이은령 | Date 2017-05-28 17:57:06 hit 707

 지난 25JTBC 송원섭 기획 CP님의 수업이 있었습니다. 첫 시간에는 드라마 기획과 제작 사이에 편성의 중요성이 조금은 줄어들고 있다는 이야기를 하게 되었습니다. 고전적인 플랫폼이 파괴되고, 종합편성채널과 CATV의 성장이 이루어지며, 투자자로서 유입되는 외세가 그 원인이었습니다. 여기서 투자자란 외세뿐 아니라 방송사, 플랫폼 등을 포함하는 포괄적 개념으로 드라마 제작을 위해 이러한 투자자들의 투자를 받을 때, 투자자가 원하는 방향으로 끌려가지 않기 위해서는. , 투자자라는 벽을 넘기 위해서는 기획단계에서 재미있는 작품을 기획하고, 투자자가 자연스레 끌려오게 만들 필요가 있다는 이야기도 하게 되었습니다. 실제로 타인의 돈으로 작품을 만든다는 것은 내 작품의 방향을 훼손하지 않는 선에서 타인의 니즈도 충족시켜야 하는 많은 고민이 필요한 작업일 것이라 생각되었습니다.

 

 다음 시간에는 갑자기 이면지를 나눠주셨습니다. 그리고 자신이 재미있게 본 영화나 드라마의 로그 라인을 적어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또한, 얼마 전 종영한 도깨비와 도봉순의 로그 라인도 함께 적게 되었습니다. 저는 영화 <뷰티인사이드>를 가지고 로그 라인을 적었는데 첫 부분의 매일 아침 얼굴이 변하는 남자라는 기획적으로 독특한 부분은 적기 쉬웠지만 한 문장 안에 이 영화가 전하는 가치를 표현하려니 적잖은 어려움을 느꼈습니다. 또한, 도깨비와 도봉순의 로그 라인을 적을 때도 비슷한 부분에서 어려움을 느꼈는데, 기본적으로 제가 로그 라인을 적을 때, 자꾸만 콘텐츠가 가지는 의미라든가 가치에 집중하여 그것을 문장 안에 단어로 표현하려다 보니 그런 어려움이 반복되는 것 같았습니다. 다들 적당히 로그 라인을 정리한 후에는 CP님께서 직접 하나하나 피드백을 해주셨습니다. 그리고 다양한 피드백을 통해 투자자의 마음을 사로잡는 로그 라인 작성법이라든가, 완성된 작품을 가지고 로그 라인을 잡는 것이 굉장히 힘이 드는 작업이라는 사실 등을 알게 되었습니다. 물론, 일방향적으로 듣는 강의들도 의미 있고, 유익한 수업들이었지만 송원섭 CP님의 강의를 통해서 직접 실습을 해보고, 직접 고민하고, 어려움을 느끼며 현직에서 일하시는 분의 피드백까지 들어 볼 수 있어서 매우 좋은 시간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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