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강의 중에서는 ‘드라마 기획의 이해’라는 주제로 진행된 송원섭 CP님의 강의가 제일 기억에 많이 남습니다. 기획에서 제작, 방송까지 드라마의 전반적인 제작 프로세스에 대해 한번 설명해 주시고, 예전과
비교했을 때 현재의 드라마 제작 환경이 어떻게 바뀌었는지 설명해주셨습니다. 그 후에 기획에 대해 좀 더 구체적으로 설명해주셨는데, 기획의 첫 번째 포인트가 투자자들의 마음을 훔치는 것이라는 말씀이 많이 와닿았습니다.
지금까지는 기획에 대해 생각할 때 항상 아이디어나
소재 위주로 생각했었는데, 기획에 대한 접근을 좀 더 사업적으로 생각해볼 수 있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설명을 듣고 나니 투자자와 편성관계자, 배우의 마음을 얻어야 기획에서 제작, 방영까지 이어질 수 있다는
말씀에 공감할 수 있었습니다.
강의 후반부에는 4개의 작품에 대한 로그라인을 직접 써보는 실습을 했는데, 그동안
한 번도 기존의 드라마에 대한 로그라인을 다시 써보는 작업은 해본 적이 없어서 신선했습니다.
직접 실습을 해보니 드라마의 줄거리를 한 줄로
흥미롭게 표현한다는 것이 얼마나 쉽지 않은 작업인지를 느낄 수 있었고, 아무 생각 없이 쓰던 좌충우돌, 포복절도 등과 같은 단어들이 로그라인을 쓸 때는 좋지 않은 단어라는 사실에 놀라기도 했습니다.
로그라인을 쓸 때는 핵심 키워드가 꼭 들어가야
하며 팔리는 포인트를 정확하게 찾아내어 표현해야 한다는 사실을 새롭게 배울 수 있어서 좋았고, 직접
쓴 로그라인에 대해 피드백도 받아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드라마를 처음 기획할 때 사업적으로나 작품적으로나
생각할 것이 정말 많다는 사실을 또 한 번 느꼈던 강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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