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콘텐츠 사업 유통

 해외 시장에 관한 이야기를 SWOT 분석을 통해 좀 더 깊이 있게 이해하는데 도움이 됐다고 생각합니다. 일본 시장의 수익 대부분이 DVD로 나는 방식은 일본만이 가지고 있는 특징이어서 인상적이었습니다. 특히 다른 국가들은 OTT 등 새로운 플랫폼이 빠르게 적응하지만 일본은 그런 새로운 플랫폼에 대한 수용이나 보편화 되는 속도가 느릴 것 같단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전처럼 한류가 열풍 수준은 아니지만 여전히 일본은 한국 콘텐츠의 주요 시장이기 때문에 다른 아시아 시장과 일본 시장 사이의 속도 차이에 대해 이해를 하고 있어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강의에서 인상적이었던 건 대만이 생각보다 중요한 수출국이라는 것이었습니다. 대만이나 홍콩에 수출하면 그 쪽도 내수가 작은 시장이라 크게 득이 될 것이라고 생각 안했는데 이들을 통해 중국으로 유통이 될 수도 있다는 이야기가 인상적이었습니다. 

#국내외 드라마 제작환경 및 글로벌 드라마 진출전략

 최근에 YG가 제작사를 만들었고 영화 배급사였던 뉴도 태양의 후예를 제작한 이후 스튜디오앤 뉴라는 드라마 제작사를 만드는 등 매니지먼트나 영화사에서 드라마 제작을 하는 일이 많아졌습니다. 이제 막 시작하려는 단계로서는 드라마 제작사만이 아니라 다양한 수요가 생겼다는 것이 희망적으로 느껴졌습니다. 특히 영화와 드라마 둘 다 관심이 있는 저는 영화와 드라마 장르를 모두 만드는 곳이 늘었다는 것이 큰 기대를 하게 됐습니다. 또, 한국에 진출하는 워너 등 미국자본의 이야기도 박태영 본부장님께서 자세히 알려주셔서 흥미로웠습니다. 특히 '애타는 로맨스'의 경우 인터넷에서 소소하게 이야기를 듣긴 했지만 드라마피버에서 1위를 하고 있다는 것이 인상적이었습니다. TV나 한국에서의 화제성만이 콘텐츠가 살아남는 길이 아닌 세상이 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드라마 기획의 이해

 JTBC의 송원섭 CP 님의 이야기 중 인상적이었던 것은 투자자가 원하는 것을 기획에 녹여내야 한다는 점이었습니다. 아무리 좋은 기획의도를 갖고 있어도 투자가 안들어와 제작이 되지 못하면 의미가 없기 때문입니다. 그런 점에서 좋은 기획의도에 더해 잘 팔리도록 보이게 만드는 것 역시 중요하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 이야기를 듣고 쉬는 시간 이후에 드라마의 로그라인을 써보라고 하셔서 순간 당황했습니다. 아쉬운 것은 CP님의 의도를 파악하지 못하고 이 드라마의 셀링 포인트가 될 수 있는 지점을 노출하기보다는 단순히 제가 본 드라마의 요약 로그라인을 써 냈다는 것이었습니다. 좀 더 눈치 빠르게 이 드라마의 강점이 될만한 부분을 생각하지 못한 것이 아쉬웠습니다. 또, 이미 만들어진 드라마의 강점을 생각해서 로그라인을 만드는 것도 이렇게 어려운 일인데 반대로 아무것도 없는 상태에서 어떤 기획의도 하에 그 기획의도와 더해 그것을 매력적으로 보이게 만들 장치까지 만들어 로그라인에 풀어내야 하는 것이 어렵다는 것도 새삼 느낄 수 있었습니다. 기획을 할 때 중요한 것은 어떤 드라마에도 기본적으로 있는 좋은 드라마의 요소와 현재 트렌드 요소를 둘 다 반영하는 것입니다. 이것을 잘 생각해 놓으면 과거의 기획이어도 타이밍에 맞게 활용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이를 위해서는 스스로 많이 보고 또 드라마만이 아니라 현재 사회가 어떻게 돌아가는지에도 관심을 가져야 한다는 점에서 늘 예민하게 세상을 바라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