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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송원석 CP <드라마의 기획>
드라마를 기획할 때 50은 변하지 않는 본질적인 부분이고, 나머지 50은 트렌드에 따라 변하는 것 같다고 하셨다. 그런 의미에서 요즘의 트렌드는 캐릭터를 면밀하게 구축하여 캐릭터 자체에서 오는 재미가 굉장히 중요해진 것 같다고 말씀하셨다. 트렌드에 따라 드라마의 기획 방향이 바뀌긴 하지만 어찌되었건 그 작품만이 갖고 있는 경쟁력이 잘 드러난 작품이 좋은 기획물일 것이다. 그리고 기획의 시작은 ‘한 줄 표현’이다.
인상깊게 봤던 영화나 드라마의 로그라인을 써보는 연습을 했다. 실제 작품의 로그라인을 써보면서 작품의 핵심 내용을 뽑아 한 마디로 매력적으로 설명하는 게 너무 어려웠다. 학생들마다 각자가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핵심 포인트들이 조금씩 다른 것도 확인할 수 있었다. 그래도 학생들이 직접 로그라인을 쓴 것에 대한 송원석 CP님의 피드백을 들으면서 어느 정도 감을 잡을 수 있었다.
한줄컨셉을 쓰려면 그 작품의 매력포인트와 경쟁력에 대해 속속들이 알고 있어야 한다. 그리고 그 핵심 포인트를 매력적으로 표현할 수 있어야 한다. 그 한줄컨셉을 듣고 이 작품을 볼 것인가 말 것인가가 결정되기 때문이다. 작품을 볼 때 기획적으로 좋은 작품, 기획만 있는 작품, 기획적으로는 매력적이지 않지만 연출 방향에 따라 괜찮게 만들어질 수 있는 작품을 구분하는 기준을 알 수 있게 되었다. 기획의 타이밍이 좋은 작품과 비슷한 소재의 다른 작품들이 있을 때, 그 작품들과 다르게 우리 작품은 어떤 차별점이 있는지 그 부분을 명확하게 드러내 보일 수 있는 로그라인을 작성해야한다는 것도 알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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