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제로 기획안을 작성할 때 가장 고민이 많이 됐던 부분은 기획한 드라마를 짧게 요약해서 설명해야 할 때였습니다. 분명 한 줄짜리 생각에서 기획을 시작했던 것 같은데 막상 기획안을 완성하고 나면 처음에 생각한 한 줄이 이 내용을 다 담아낼 수 있는 문장이 맞을까라는 고민에 휩싸였습니다. 이 내용도 들어가야 하고, 이 내용도 들어가야 할 것 같은데 라는 생각이 들기 시작한 것입니다. 항상 그런 고민을 하던 제게 목요일에 있었던 송원섭 CP님의 강의는 큰 도움이 됐습니다. 송원섭 CP님은 자신이 최근에 가장 인상 깊게 본 콘텐츠의 로그라인을 작성해보라는 과제를 내주셨습니다. 또 자신이 재밌게 본 콘텐츠뿐만 아니라 드라마 <도깨비>와 <힘쎈여자 도봉순>의 로그라인도 작성하게 하셨습니다. 드라마를 처음부터 끝까지 모두 본 뒤라 그런지 로그라인을 작성하는 게 어려웠습니다. 특히 스토리가 복잡하게 얽혀있는 드라마는 더욱 그랬습니다. CP님은 저희가 작성한 로그라인을 하나씩 모두 피드백해주셨습니다. 로그라인에는 시청자, 투자자 등 로그라인을 읽는 사람들을 혹하게 할 수 있는 강력한 포인트가 있어야 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단 한 줄만으로도 궁금증과 흥미를 유발시킬 수 있는 부분이 존재해야한다는 것입니다. 추상적으로 느껴질 수 있었던 설명인데 직접 피드백을 해주시면서 예시를 들어주셔서 더 이해가 잘됐습니다. 기획의 시작은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를 한 줄로 표현하는 것이라고 해주셨습니다. 또 단순히 한 줄로만 표현하는 것 보다는 가장 강력한 한 줄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도 하셨습니다. 궁극적으로 기획 PD를 꿈꾸고 있는 제게 이번 수업은 정말 유익했던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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