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강후기

방송영상인재교육원(구,드라마프로듀서스쿨)

14주차 수강 후기
by 남유정 | Date 2017-05-28 21:01:10 hit 621

변화의 흐름

 

 미디어 환경이 바뀌고 있습니다. 강의 초반부터 여러 강사님이 미디어 환경 변화에 대해 많이 말씀하셨습니다. 최근에 봉준호 감독의 옥자로 인해 넷플릭스의 존재가 다시 한 번 도마 위에 올라서인지 이번 주에 오신 강사님들은 다시 한 번 미디어 환경에 대해 강조하셨습니다.

 

 김영원 대표님은 넷플릭스뿐만 아니라 국내 OTT에 대해서도 자세하게 말씀해주셨습니다. 모바일과 웹으로 자유롭게 볼 수 있다고 다 같은 OTT가 아니라는 걸 알 수 있었습니다. OTT의 종류에 따라 경쟁사가 다르다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넷플릭스의 경우엔 TV 채널들을 경쟁사로 볼 수 있지만, 푹의 경우엔 불법 다운로드를 막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었습니다. 방송사들마다 넷플릭스에 대한 생각이 다릅니다. 지상파는 넷플릭스를 하나의 채널로서 경쟁사로 보고 있지만, 종편 같은 경우엔 넷플릭스를 또 다른 창구로 보고 있습니다. 국내에선 푹 외에도 옥수수나 네이버 TV캐스트, 카카오TV 등 여러 OTT 서비스들이 점차 생겨나고 있습니다. 푹은 지상파 컨텐츠를 그대로 트는 윈도우 역할만 하지만, 후발 주자들은 다른 노선을 택할 것입니다. OTT의 성격과 포지션에 따라 어떤 전략과 목표를 가지고 있는지 제대로 파악해두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박태영 본부장님은 처음 강의 때부터 말씀하셨던 것처럼, 할리우드 제작사들의 국내 진출에 대해 얘기해주셨습니다. 워너브라더스가 <애타는 로맨스>에 처음으로 직접 투자를 하고 있고, <아이돌 마스터>는 아마존이 제작에 참여했습니다. 3월 첫 강의 때만 해도 추상적으로 느껴지던 해외 제작사의 국내 진출이 불과 2개월 만에 눈앞에 작품으로 나타난 것입니다. 이런 변화에 누구보다 빠르게 합류해 다음 작품을 준비하고 있다는 박태영 본부장님의 행보 자체가 인상 깊었습니다. 처음에 누구도 확신할 수 없는 변화의 흐름을 빠르게 읽고 행동하는 것이 어떤 건지 알 수 있었습니다. 본부장님은 또한 매니지먼트사가 자사의 스타를 데리고 컨텐츠를 만들기 시작한 변화에 대해서도 말씀하셨습니다. 스타라는 보다 확실한 자산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SM, FNC를 필두로 이제는 JYP, YG뿐만 아니라 여러 매니지먼트사가 직접 드라마 제작에 뛰어들고 있습니다. 제작의 주체가 많아지는 것은 지금 이 일을 시작하는 우리에게 좋은 신호라던 말씀이 기억에 남습니다. 이 변화를 기회로 받아들이려면 제 자신이 준비가 되어있어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박태영 본부장님처럼 변화의 흐름에 앞서가는 사람이 되고 싶어졌습니다.

 

 

 강의는 언제나처럼 알찬 한 주였습니다. 다만 자꾸 일정이 즉흥적으로 변동되는 문제가 있어 처음으로 스쿨에 실망했습니다. 충분히 사전에 공지된 일정 변동 사항이라면 얼마든지 이해하고 받아들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번처럼 충분한 이유나 고민 없이 그 자리에서 변동되다 못해 결국 아무것도 한 것 없이 흐지부지 되는 상황은 다시는 없었으면 합니다. 학생들의 의견을 수용하고 배려해주시는 건 언제나 감사합니다. 이번 일도 그런 의도에서 벌어진 불가피한 상황이라 생각합니다. 다음엔 좋은 의도가 좋은 결과로만 이어지길 바랍니다. 남은 한달의 이론 수업과 두달의 실습 기간 동안도 지금까지처럼 잘 부탁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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