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강후기

방송영상인재교육원(구,드라마프로듀서스쿨)

14주차 강의 소감문
by 차화영 | Date 2017-05-28 20:42:39 hit 595

12번째 강의소감문 (5/22~5/26)

 

1. (5/23) 국내외 드라마 제작 환경 및 글로벌 드라마 진출 전략 _ 박태영 (삼화네트웍스 본부장)

 

박태영 본부장님은 답은 글로벌이라고 하셨다. 그리고 워너브라더스는 북미에서 가장 인기 있는 한국 드라마 스트리밍 사이트 드라마피버(DramaFever)를 인수했다. 두 가지 사실로 미루어 봤을 때 한국 드라마의 할리우드 진출이 임박한 듯싶다. 한국 드라마가 할리우드로 진출한다면 그 방식은 OTT가 될 것이다. 게다가 구글과 애플이 TV를 매개로 한 OTT 기기를 출시하고 OTT 사업에 뛰어들었다는 사실은 OTT가 세계적인 대세로 자리매김하고 있음을 알려준다. 여전히 많은 시청자들이 각 방송사가 편성한 순서대로 TV를 시청하는데 익숙해져 있지만, 머지않아 기기에 상관없이 원하는 시간에 원하는 프로그램을 선택해서 볼 날이 올 것이다. 그렇다면 드라마를 제작하는 프로듀서의 입장에서 OTT 시장이 활성화될 경우 어떤 변화가 올 것인지, 변화에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를 고민하는 일은 필수불가결하다.

 

보통 한국의 시청자들이 미국 드라마를 시청하는 방식은 몰아보기. 국내 케이블 채널 몇 군데에서 미드를 편성하는 경우도 더러 있지만 채널의 접근성이 낮고 홍보가 제대로 되지 않은 탓에 보통의 시청자들은 인터넷에서 다운받아 보는 방식을 택한다. 최근에는 넷플릭스나 통신사가 운영하는 스트리밍 사이트를 통해 보는 경우가 증가하는 추세다. 이런 점을 참고해봤을 때, 앞으로 OTT 서비스는 몰아보기시청습관에 맞춰질 가능성이 높다. 이런 몰아보기가 가능하려면 100% 사전제작을 해야 한다, 넷플릭스가 자체 제작한 드라마의 전체 분량을 한 번에 업로드 하는 것처럼 말이다. 100% 사전제작의 핵심은 이다. 흥행 유무와 수익을 예상할 수 없는 문화 콘텐츠 특성 상 투자받기가 많이 힘들기 때문에 외주 제작사의 경우 현실적으로 100% 사전 제작하는 게 힘들다. 현재는 방송사의 편성을 받기 위해 작가와 배우 캐스팅에 과도한 제작비가 들어가고 있는 실정이다. 스타 작가와 스타 배우에 의존하는 대신 콘텐츠 자체의 경쟁력을 갖추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 콘텐츠 경쟁력을 최우선으로 여기는 분위기 형성 역시 빠른 시일 내에 이뤄져야 한다.

 

아직 드라마 프로듀서의 역할조차 제대로 정의되지 않은 환경 속에서 한 발 더 나아가 미래를 준비하는 일은 상당히 어렵다. 하지만 탁상공론만 하면 얻는 건 아무것도 없다는 박태영 본부장님의 말씀처럼 가만히 서 있기만 한다면 어떤 결론에도 이르지 못할 것이다. 우선은 여러 강사님들의 조언처럼 지금 내 자리에서 할 수 있는 일들 - 드라마 가리지 않고 보기, 책 많이 읽기, 장르, 분야를 막론하고 콘텐츠 많이 접하기 -을 하며 내 자신의 미래와 한국 드라마의 미래를 준비해야겠다.

 

 

2. (5/24) 프레젠테이션 기술과 피칭전략 3 _ 문성혜 (스피치코리아 수석강사)

 

마지막 스피치 수업에서는 내가 제작하고 싶은 드라마라는 주제로 학생들 각자 발표를 했다. 나 역시 며칠 동안 고민하고 고민한 끝에 답을 찾고, PPT를 만들었다. 본래 발표를 할 때 긴장을 많이 하는 편이라 스피치 수업을 열심히 들었다. 김호정 선생님이 해주셨던 말씀도 기억해두고 있었다. 하지만 막상 앞에 나가서 발표를 하는데 망했구나하는 생각이 들었다.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기대에 못 미치는 모습으로 발표를 했다. 잘 하고 싶었고 꽤나 공들여 준비했던 발표라 아쉬운 마음이 다른 때보다 더 컸다. 오랜 시간 동안 고민한 끝에 왜 내가 제대로 발표하지 못했을까?’에 대한 답을 찾았다. 답은 바로 연습이었다. 나는 발표를 하기 전 단 한 차례도 연습하지 않았다. 프레젠테이션의 대가로 꼽히는 스티브 잡스조차도 완벽해질 때까지 무수히 연습을 반복한다고 하는데 나는 단 한 차례도 연습하지 않았으니 당연한 결과였다. 3번의 스피치 수업 동안 배운 것이 참 많았는데, 연습을 하지 않았던 탓에 어느 한 가지도 내 것으로 제대로 소화해 내지 못했다. 오늘의 뼈아픈 경험을 타산지석으로 삼아 또 다른 발표 기회가 주어졌을 때에는 꼭 제대로 해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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