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강후기

방송영상인재교육원(구,드라마프로듀서스쿨)

15주차 강의 소감문
by 최연호 | Date 2017-06-04 11:50:33 hit 618

 

 

 

 

15주차 강의 소감문(2017.05.29 ~2017.06.02)

오후반 최연호

 

강의명 : 미니시리즈 사례분석(스타콜라보, 김연성 이사)​ 

 

 

최근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는 미국 드라마 <굿닥터>의 트레일러 영상을 보며 수업을 시작했습니다. 트레일러를 촬영하는 14일동안 40억을 썼다는 이야기를 듣고 스케일 자체가 다르다는 감탄이 흘러나왔습니다. 그러면서 외국 제작자들이 우리나라의 많은 컨텐츠에 관심을 가지고 있지만 그것이 제대로 리메이크 되지 못하는 실정에 대해 자세히 설명해 주셨는데, 가슴 깊이 와닿았던 것을 보면 저도 그 부분이 안타까웠던 것 같습니다. 

 

요지는 이렇습니다. 보통 우리가 말하는 '드라마 촬영'이라고 한다면 후반부로 갈수록 생방송에 가까운 촬영을 일컫습니다. 마지막 방송을 하는 당일 오후까지도 촬영을 하니 모든 스태프들이 방송을 펑크내지 않겠다는 일념으로 말도 안 되는 스케줄을 소화하면서 드라마를 만듭니다. 그렇게 마지막 방송이 나가고 나면 그걸로 끝, 드디어 쉴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하지만 드라마 속 모든 캐릭터에는 '왜'그런 성격을 가지고 있는지, '왜' 그런 옷을 입었고 그런 말을 했는지, 그 인물의 집은 '왜'그런 소품이 자리하고 있는지까지 이유가 있을텐데 그런 사소한 부분에 대한 많은 이야기들은 생략이 되고 있으며 이런 디테일한 설명이 없이는 해외에서 현지화하여 리메이크를 하기 힘들고, 포맷을 수출하기 힘들다는 것이었습니다.

 

미국은 모든 드라마에 이런 포맷 바이블을 만들어두고, 해외에 포맷 수출 시 포맷 바이블을 요구할 경우 가격을 비싸게 하여 판매한다는 이사님의 강의를 듣고 나니, 우리는 너무 완성품(판권)판매에만 집중을 하고 있는게 아니었을까 하는 반성을 하게 되었습니다. 

 

최근들어 국내에서도 미국 드라마의 리메이크가 많이 되고 있습니다. <굿 와이프>, <안투라지>, 이제 곧 방영하게 될 <크리미널 마인드>까지. 이 과정에서 많은 애로사항이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이러한 애로사항을 담아 우리나라에서도 우리의 실정에 맞는, 포맷 바이블을 만들 수 있는 (시간적인 여유가 있는)제작 환경과 제반 사항들이 뒷받침 되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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