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강후기

방송영상인재교육원(구,드라마프로듀서스쿨)

15주차 강의후기
by 안지원 | Date 2017-06-04 10:47:54 hit 657

#미니시리즈 사례분석

  이전에 오셨던 김연성 이사님의 강의였는데 이번에도 드라마 제작 시장을 보는 좀 더 넓은 시야를 갖게 해주셨습니다. 전에 강의에서도 <신데렐라와 네 명의 기사>의 마케팅에 대해 이야기하시면서 드라마에 활용될 상품을 콜라보 형식으로 하신 것이 굉장히 인상적이었는데 이번 강의에서도 비슷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무엇보다 '포맷'에 대한 이야기를 하신 것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사실 '예능 포맷'이 해외에 팔렸다는 이야기는 많이 접했기 때문에 '드라마 포맷'도 팔릴 수 있을 것 같은데 왜 그런 사업을 하는 곳이 없는지 궁금했습니다. 김연성 이사님이 답을 알려주신 기분이었습니다. 모두 갖고 있지만 활용가치를 찾지 못했기 때문이란 게 이유였습니다. 제작사가 제작하기 위해 하는 A부터 Z까지의 모든 것이 포맷의 '바이블'이 될 수 있는 요소지만 우리나라에서는 제작 이후 그런 자료들을 활용하는 방법까지는 아직 생각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제작사가 이득이 없기 때문입니다. 제작의 대부분은 제작사의 예산과 계약, 제작사의 작가가 갖고 있는 시나리오 등에 의해 이뤄지기때문에 드라마의 '뼈대'에 해당하는 부분은 모두 제작사가 갖고 있습니다. 그러나 포맷 판매와 같은 경우 방송사가 이득을 갖고가 제작사가 어떤 이득을 얻을 방법이 없습니다. 이득이 없는 사업에 참여할 리 없으니 우리나라의 '드라마 포맷' 사업은 아직 자리를 잡지 못한 것이 당연합니다. 그러나 내수가 작은 한국에서 '드라마 제작'이 산업까지 발전하기 위해서는 해외와의 교류가 필수인만큼 '드라마 포맷'시장도 중요해질 수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제작사가 포맷과 관련되서 어느 정도 지분을 확보하게 되면 이 시장은 판권만큼이나 중요한 시장이 될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일본이나 중국도 좋은 시장인 건 확실하지만 각국 간의 관계 때문에 제재가 생기는 현실 역시 어쩔 수 없는 것입니다. 어느 시장이나 그렇지만 두 시장 모두 불안이 큰 시장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불안정을 줄이기 위해 여러 시장을 개척해두는 것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 중에는 미국시장도 있고 중남미 시장도 있습니다. 김연성 이사님도 중남미시장에 대해 이야기하셨습니다. 특히 멕시코에서 독자적인 한국 드라마 플랫폼을 고민중이라는 것은 그 만큼 수요가 있다는 것입니다. 이런 시장까지의 가능성을 이야기해주셔서 강의를 들으면서 '아무리 힘들어도 이 산업은 확실히 잠재가치가 있고 클 수 있는 시장이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판권만이 아니라 포맷, 리메이크 시장까지 확대한다면 드라마가 '산업'이 될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제작사가 포맷 등에 대해 권리를 갖게 되는 날을 위해, 제작사에서 일을 시작할 때부터 '끝난 드라마'라도 그 드라마가 어떻게 만들어졌는지, 어떤 의도를 가지고 연출이 되었는지 등의 자료를 꼼꼼하게 정리하고 디벨롭 해놓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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