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주차 강의 후기 / 드라마프로듀서스쿨 9기 오전반 윤은정 <미니시리즈 사례분석 - 김연성 이사님(스타콜라보)> 최근 우리나라 드라마가 해외로 수출되는 과정에서 단순히 작품이 수출되는 것뿐만 아니라 리메이크 판매도 많이 진행되고 있다. 특히나 <굿닥터>의 경우에는 미국 ABC에서 오는 9월 방영될 예정이라 한다. 이러한 상황에서, 김연성 이사님께서는 '포맷 바이블'의 필요성에 대해서 이야기해주셨다. 비교적 포맷 수출이 쉬운 예능과 달리 드라마는 영상과 대본만으로는 전달이 힘든 점이 많다. 따라서 시놉시스, 인물관계도 등이 총 망라된 바이블이 필요하다는 것이었다. 김연성 이사님이 말씀하신 것처럼 왜 이제껏 정말 '포맷 바이블'을 만들 생각을 하지 못했던 걸까. 우리 제작진들은 드라마가 종영되면 기획단계에서 썼던 시놉시스나 인물관계도 등을 전혀 수정하지 않고 끝내는 경우가 많은데, 드라마 종영 후에도 방영 중 변화된 시놉시스 내용들을 수정하여 '완성본'을 만들고 그것을 모아둔다면 아주 훌륭한 자료들이 되지 않을까 싶다. 또한 그러한 작업들이 우리나라의 훌륭한 드라마들이 해외로 뻗어나가는 데에 큰 도움을 줄 것이다. 필요성이 점차 늘어나는 만큼, 포맷 바이블도 조만간 실현되지 않을까. 수업뿐만 아니라 김연성 이사님께서는 수강생들에게 선배로서, 많은 조언을 해주셨다. "큰 제작사나 방송사 등의 취업에서 떨어졌다고 해서 좌절하지 마라. 작은 곳에서 시작하더라도 충분히 크고 좋은 곳으로 옮겨갈 수 있다. 하지만 그러려면 반드시 연계되는, 유사한 직종에 있어야 한다." "자기가 하고 싶은 일을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프로듀서는 사람이 재산이다." 김연성 이사님께서 해주시는 다양한 이야기들은 요즘 고민이 많은 위로와 힘이 되었다. 아마 다른 수강생들도 마찬가지였으리라 생각한다. 프로듀서스쿨 수업이 막바지로 다다르며 현장실습이 다가오고 있는 만큼, 제작사 지망에 대한 고민이나 이후 취업에 대한 고민들이 늘어나고 있었을 때 수강생들에게 많은 힘이 되어주셨던 시간이었다. <그룹과제 중간평가 - 박상주 사무국장님> 오랜 시간 동안 각자의 조들이 열심히 준비했던 그룹과제를 평가하는 시간. 다들 열심히 준비했던 것이 발표와 자료들에서 고스란히 느껴졌다. 수강생들의 다양한 아이디어들을 들을 수 있어서 즐거웠고, 함께 서로의 기획안들을 전해듣고 질문, 답변하며 서로의 아이디어들을 많이 발전시킬 수 있었다. 또한 수강생들끼리 머리를 맞대어도 해결되지 않던 오류들을 박상주 국장님께서 하나하나 짚어주시며 친절히 설명해주셔서 많은 도움이 되었다. 조원들끼리 진행할 때에는 보이지 않던 부족한 점들을 많이 발견해낼 수 있어 좋았다. 부족한 점들을 다시금 수정하고 더 진행해 나간다면 모두의 기획안이 더 훌륭해질 수 있을거라 기대한다.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