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강후기

방송영상인재교육원(구,드라마프로듀서스쿨)

15주차 강의소감문
by 우연 | Date 2017-06-03 05:37:18 hit 635

​15주차 강의소감문 

 

 

강의명: 6월 2일 미니시리즈 사례분석 (김연성 강사님)

 

[드라마 포맷의 가치]


2일 수업에는 미국판 '굿닥터'의 정규편성 사례를 바탕으로 '드라마 포맷산업'에 대해 고민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굿닥터의 ABC 프라임시간대 방송이 어떤 의미를 가지는지 이야기를 나누고, 한국 드라마의 포맷산업의 현황과 문제, 해결방안에 대한 강사님의 자료와 생각을 공유할 수 있었다. 


사실 예능프로그램은 '포맷'이라는 문서화 작업이 어느정도 예상이 갔는데, 드라마의 '포맷'은 어떤 내용을 포함해야하는 지 잘 몰랐다. 예능 포맷 수출은 '슈퍼맨이 돌아왔다', '꽃보다할배' 등의 사례가 있는 데 반해, 드라마의 경우는 없어 궁금증이 있었다. 김연성 강사님은 드라마 포맷에 들어가는 대략적인 내용을 알려주셨다. 또한 한국에서 프리프로덕션부터 포스트 프로덕션에 이르기까지, 드라마 포맷화작업을 하는 주체가 없다는 한계지점도 이야기해주셨다.

 

우리나라에서 완제품이 아닌 '프로그램 포맷'에 산업적 가치를 발견한 건 오래되지 않았다. 문서로 정교화하는 작업도 아직 체계화되지 않았고, 무엇보다 제작관행에 있어 일련의 타당성을 확보하기가 어려운 지점이 있다고 생각한다. ​가령 '슈퍼맨이 돌아왔다'의 경우, 아빠들이 육아를 하는 게 뚜렷한 기본 콘셉트다. 한데 후반부에 화제성을 위해 엄마들이 자주 등장하다보니 본래 기획의도와 포맷의 통일성에 영향을 주었다. 당시 슈돌 포맷에 관심있던 미국 제작진도 포맷이 모호해지는 것에 대한 지적을 했다고 한다. 

 

드라마건 예능이건 프로그램을 '포맷'화한다는 건 문서로 제작방향을 정리하고 이를 통해 제작할 수 있을 정도로 정교화하는 작업이다. 디테일과 통일성이 중요하다. 때문에 콘셉트는 명확하게 가져가되 흐름에는 늘 개연성이 작용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더불어 우리나라에서 프로그램 포맷산업이 활성화되려면 제작관행에도 다소 변화가 생기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 앞으로도 한국 프로그램에 대한 세계시장의 수요는 증가할 것이다. 피칭, 파일럿 대본, 파일럿 제작을 거쳐 방송사 편성에 이르기까지. 일련의 과정에서 어떤 프로그램이 실제로 방송까지 이르는지 좀 더 관심갖고 넓은 시야를 가져야겠다.  

 

 

강의명: 5월 29일 드라마 비즈니스 전략 (백충화 강사님)

  

[나무와 숲을 모두 바라보자]

 

29일엔 영상콘텐츠 산업의 특성에 대해 정리하고, 프로듀서 업무의 A to Z를 한눈에 살펴보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백충화 강사님께서 드라마 제작 프로세스와 체크포인트를 정리한 표를 나눠주셨는데, 개인적으로 도움이 되었다. 

 

그 표에는 기획부터 제작에 이르기까지 일련의 프로듀싱 프로세스에서 프로듀서가 체크해야 할 것들이 적혀 있었다. 한눈에 봐서 이해하기 쉬웠는데, 한편으론 일련의 과정이 연결돼있다보니 초기 설계를 잘해야 겠다는 생각했다. 

 

백충화 강사님께서는 결국 나중에 문제가 발생할 때는 프로듀서, 제작사가 책임을 져야 한다고 말씀하셨다. 정말 꼼꼼히 일을 진행하고 뒷일을 미리 생각해 대안을 마련해둬야, 드라마제작에 관계한 많은 사람들이 피해를 보지 않겠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때문에 나무를 바라보는 디테일한 면도 갖춰야겠지만, 숲을 바라보는 거시적인 안목도 필요하다고 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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