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시리즈 사례분석>을 강의하신 김연성 이사남의 수업이 인상깊었습니다. 드라마 수출에 대해 이야기하시며 포맷 판매에 관해 강의하셨는데, 예능/시사와 같이 포맷형식이 이미 잘 자리잡혀있는 분야 뿐만 아니라 드라마도 포맷을 수출할 수 있다는 관점이 새로웠습니다. 

드라마 포맷 판매가 정착화되면 그 제반을 담당하는 것은 프로듀서이기 때문에 프로듀서가 더욱 중심으로 드라마 시장에서 역할을 할 수 있다고도 여겨졌습니다.

그러기 위해선, 미래에 다가올 수 있는 포맷 시장을 위해선 제작 피디의 꼼꼼한 준비가 무엇보다 필요하다고 느껴졌습니다. 단순히 해야 하는 일들을 처리하는 것이 아니라 미국의 프로듀서 제작 시스템이 되기 위해 해야 할 일을 늘려야한다고 생각했습니다.

강의 후반에는 김연성 이사님이 수강생들에게 힘이 되는 말씀을 많이 해주셨습니다. 이제 실습이 얼마 남지 않았고, 그동안 들었던 현장의 어려움과 제작 상황으로 들어보아 절대 초년생들에게 쉽지 않은 길이란 것을 알고 있었습니다. 알고 있기에 알게 모르게 지쳐가는 상태였습니다. 현실과 꿈의 괴리를 좁힐 수 있을까라는 걱정이 아주 많이 들었습니다. 그러나 현실이 그렇기에 더욱 꿈을 좇을 수밖에 없고, 괜찮다는 말을 수십  번 들으니 다 괜찮을지도 모른다는 위안을 얻었습니다. 강의 내용도 응원해주신 말씀들도 깊이 새겼던 강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