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 17주 강의 중 가장 기억에 남는 강의는 한국형리더십센터의 최형미 원장님 강의였습니다. 겨울에 두 번 뵙고, 이번이 세 번째였는데 새로운 내용으로 강의를 진행하셔서 유익한 시간이었습니다. 최형미 원장님 강의의 특성이 게임하면서 편하게 진행된다는 것인데, 이번에는 그림동화책을 중심으로 강의가 진행됐습니다.
규중칠우쟁론기를 원작으로 하는 아씨방 일곱 동무라는 그림 동화책의 글과 그림을 꼼꼼히 보고, 그들의 팀워크를 분석하는 것이었습니다. 처음에는 생소하기도 하고 유치하기도 했는데, 조별로 토론 시간을 가지면서 다양한 의견이 나왔고 모두 수긍할 수 있는 주장이라서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리더 앞에서는 꼼짝 못하면서 뒤에서만 불평불만을 쏟아내는 팀원, 다른 팀원에 대한 배려 없이 자기주장만 늘어놓는 팀원, 팀원을 하대하고 감정적으로 행동하는 리더 등 팀워크를 망치는 원인은 곳곳에 있었습니다. 팀 과제를 끝낸 후에 이 강의를 들어서 더 의미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우리 팀의 분위기는 어땠더라, 나는 어떤 팀원이었을까, 내가 갈등의 원인이 되지는 않았나, 팀워크를 위해 조심해야 할 행동과 말은 무엇일까 등을 고민하고 반성하는 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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