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강후기

방송영상인재교육원(구,드라마프로듀서스쿨)

7주차 강의소감문
by 박정현 | Date 2017-10-22 23:55:41 hit 552

드라마프로듀서스쿨 10기 오후반 박정현

 

문화 콘텐츠의 트렌드 관점: 글로벌 시장진출을 위한 드라마 기획에 대한 강의소감문.

 

 “문화는 돌고 돈다. 유행이 트렌드가 되고 문화를 형성 한다.” 문화 형성 주기에 대한 생각입니다. 콘텐츠 기획자는 유행에서 트렌드로, 트렌드에서 문화로 변화하는 지점을 찾기 위해 노력합니다. 대중이 콘텐츠를 소비하는 지점이기 때문입니다. 대중은 소비를 통해 트렌드를 만들며 자신의 개성을 표현하고 문화를 만듭니다. 그래서 비슷하지만 차별화 된 특징을 가진 문화 콘텐츠 기획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대중에게 익숙하지만 다른 자극을 주기 위해, 콘텐츠의 주목도를 높이기 위해 문화 트렌드를 분석하고 문화 콘텐츠의 유사개별화 접근이 필요합니다.

글로벌 방송 시장에서 우리나라 예능프로그램(sbs 런닝맨, mbc 나는가수다, tvn 꽃보다시리즈 등)의 해외 수출 현황은 방송프로그램에서 유사개별화 장점을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성공한 포맷을 각 나라 문화 특성을 콘텐츠에 반영하여 콘텐츠 성공의 불확실성을 낮추고 있습니다. 대중성과 수익성 두 마리의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는 셈입니다.

  트렌드를 문화로 만드는데 티핑 포인트도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티핑 포인트는 대중이 트렌드를 꾸준히 소비하는 상황에서 특정 지점에서 주목을 받게 되는 순간을 의미합니다. 싸이의 강남스타일을 예를 들 수 있습니다. 유튜브를 통해 뮤직비디오를 공개를 한 이후, 저스틴 비버를 발굴한 스쿠터 브라운의 트위터 언급으로 화제가 되고 K-POP을 대표하는 음악이 되었습니다.  해외 드라마시장에서 한국 드라마는 티핑 포인트로 가기 위한 문화 콘텐츠 소비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중국에 판권을 팔고 ‘치맥(치킨과 맥주)’ 음식 문화를 알린 ‘별에서 온 그대’, 방송사 ABC 드라마에 판권을 팔고 인기를 얻고 있는 ‘굿닥터’, 한국을 동아시아 진출의 교두보를 삼은 넷플리스를 보면 한국 드라마 콘텐츠 경쟁력을 높이 평가 받고 있어 한국 드라마의 티핑 포이트가 가까이 왔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드라마 기획이 필요합니다. 드라마는 판권을 팔았을 때 그 나라에 파생 될 수 있는 문화적 티핑 포인트가 다른 방송 프로그램 보다 많은 장점이 있습니다. 드라마 일상 속에서 노출 될 수 있는 티핑 포인트 접점들(PPL, 협찬, OST 등)이 많기 때문입니다. 또한, 드라마 기획 단계에서 이야기의 확장 가능한 소재 개발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드라마의 유사개별화는 판권을 통한 리메이크 제작입니다. 드라마는 이야기의 전체 맥락 안에서 긴 호흡으로 제작되는 콘텐츠입니다. 성공한 포맷 안에 구성의 변화를 주며 성공의 불확실성을 낮추는 예능과 달리 드라마는 성공의 불확실성을 낮추기 힘든 시스템입니다. 하지만 이야기의 확장 가능한 소재로 상상력을 통해 그 나라 문화에 맞게 리메이크를 함으로써 신선한 이야기로 만들 수 있는 경쟁력을 갖고 있습니다. 드라마 유사개별화는 예능프로그램의 창의성을 떨어뜨리는 단점을 보완하며 드라마의 티핑 포인트를 촉진시키는 역할을 한다고 생각합니다. 

  김헌식 평론가님의 문화콘텐츠 수업과 김연성 이사님의 글로벌 시장진출을 위한 드라마 기획 수업으로 드라마 판권 산업을 문화콘텐츠 트렌드 관점으로 볼 수 는 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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