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프로듀서스쿨 10기 오후반 김혜련

 이번주의 시작은 2차 기획안 과제에 대한 피드백으로 시작했습니다. 기획안을 보며 친구들의 의견도 듣고, 작가님의 의견까지 들을 수 있어 유익한 시간이었습니다. 16부작이라는 긴 이야기를 구성하는 것은 처음이라 많이 헤맸었는데, 다시 이야기의 구성 단계에 대해 들으면서 다음번에 적용시켜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이번주 강의 중 기억에 남는 키워드는 목적성 잡학다식과 정확하게 말하기 연습이었습니다. 먼저 목적성 잡학다식은 평론가님 수업시간에 들은 내용입니다. 목적이 없는 잡학다식 보다는 목적성이 있는 잡학다식이 중요하다고 하셨습니다. 예를 들면 같은 고전을 읽어도 문화콘텐츠 기획자의 관점에서 고전을 읽는 것입니다. 기획안을 작성하면서 본인이 가지고 있는 레퍼런스가 부족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책, 영화, 드라마 등 다양하게 봐야겠다고 생각했는데, 앞으로 볼 때는 기획자, 또는 창작자의 마인드에서 이것을 어떻게 활용할 것인지에 대해 생각하면서 봐야할 것 같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 다음은 정확하게 말하기입니다. 이 내용은 리더십 시간에 들은 내용입니다. 화법의 중요성에 대해 배웠습니다. 가끔 사람들은 누군가에게 요구할 때 돌려말하거나 알아서 알아줬으면 하는 마음에 말할 때가 있습니다. 그 후 요구가 받아들이지 않는다면 실망을 하거나 누군가를 탓하곤 합니다. 하지만 그렇게 생각할 것이 아니라 자신이 말하는 방법에 대해 되돌아봐야한다는 것을 배웠습니다. 사실, 생각, 느낌, 요구의 순대로 말하는 것입니다. 수업시간에 이렇게 말하는 방법을 연습했었는데, 생각보다 어려웠습니다. 이전에 드라마 제작이라는 직업이 여러 사람들과 일하는 직업인만큼 말의 중요성에 대해 들은 적이 있었습니다. 이 수업을 듣고나니 나는 어떻게 말하는가에 대한 생각을 하게 되었고 앞으로 실습이나 현장에 나갔을 때 유념해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리고 기억에 남는 수업은 김연성 이사님의 수업입니다. 우리들보다 앞서 이 길을 걷고 있는 선배님의 말씀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질의응답 시간이 길게 이루어졌는데, 실질적으로 궁금한 이야기들과 앞으로 겪을 일에 대한 이야기 등 현장에 관한 다양한 이야기를 해주셔서 매우 유익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