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안 강의에서는 기획안평가와 더불어 인물관계의 설정, 캐릭터의 방향 등에 대해 이전에 나온 드라마에 예를 들어 설명해 주셨습니다. 기획안을 쓰는 실력이 빠르게 늘지는 않지만, 드라마를 구성하면서 조금 더 신경 써야 하는 포인트와 기본적으로 이뤄지는 드라마의 구조 등을 깊게 생각해 볼 수 있었고, 조별기획안에서는 기획안 피드백에서 이뤄지는 부분을 신경 써서 작성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매진아시아 박태용 대표님는 국내외 드라마 제작환경과 글로벌 드라마 전략에 대해 강의해 주셨습니다. 제작현장에 처음가게 되면 맡게 될 임무와 그것을 해결해내기 위해 처음 입사했을 때 했으면 하는 일에 대해 조언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또한, 해외 드라마의 수익구조와 드라마 시장의 구성에 대해 말씀해 주셨고, 한국드라마의 글로벌화가 진행되면서 비춰지는 드라마의 전망에 대해 긍정적인 시각을 말씀해 주셨습니다.

그룹에이트 전규아 부장님의 강의에서는 드라마 기획에서 필요한 계약에 대한 강의가 이루어졌습니다. 원작을 구매하기 위한 계약과정에서 실수할 수 있는 부분과 실제 경험했던 일들이 계약서 조항에 포함되게 된 일화들을 통해 꼭 확인해야 할 사항에 대해 알 수 있었습니다.

송진선 CP님의 강의는 주로 질문을 통해 이어졌습니다. 기획의 초기 단계에서 캐릭터를 어떻게 발전시켜왔는지, 기획을 시작하며 타깃과 목표는 어떤 식으로 설정했는지 지금까지 진행하신 드라마에 빗대어 설명해 주셨는데, 현재 진행 중인 조별 기획안을 작성하면서 생각해봐야 할 부분이 많아, 많은 도움이 된 것 같습니다.

이번 주 수업을 들으면서 프로듀서는 정말 많은 공부와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을 다시금 느낄 수 있었습니다. 스쿨에 들어오면서 최대한 드라마를 보기 위해 노력한다고 생각했는데, 드라마나 영화를 단지 보는 것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저만의 방법으로 분석하고, 그것을 온전히 내 것으로 만들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는 한 주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