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기 오후반 8주차 수강후기_김수미

마인드 리셋

8주차는 지난 수업을 통해 부족했던 점을 딛고 다시 배우고자 했던 한 주였습니다. 수업 역시 새로운 시작을 앞두고 재정비하는데 도움이 되었습니다. 시간이 있을 때 미리 준비해놓아야겠단 자극을 끊임없이 받았습니다.

작가님의 수업에서는 지난 수업시간에 다 하지 못했던 기획안 피드백을 진행했습니다. 늘 그랬듯 본인 뿐 아니라 동료들의 평가를 통해서도 부족한 점에 대해 냉철히 분석하게 되고 보완점에 대해서도 생각할 수 있게 했습니다.

평론가님 수업에서는 피로증을 통해 대중이 찾게 되는 욕망에 대해 배웠습니다. 또 공익성이 담긴 콘텐츠여야 소비를 했을 때 후대에 남겨줄 역사적 가치를 만들어 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할 수 있었던 수업이었습니다.

박태영 대표님의 강의를 통해서는 드라마의 수익구조와 해외 드라마 제작 환경을 분석하며 새로운 시장으로 확장에 가능성을 보게 되었습니다. 또 질문을 통해서 양적인 성장보다 질적인 성장도 놓치지 않아야겠다는 개인적인 반성도 얻을 수 있어서 뜻 깊었습니다.

전규아 부장님의 강의에서는 드라마 제작 실제 사례를 통해 프로세스를 비즈니스적으로 접근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그룹에이트 제작사 내부의 환경 뿐 아니라 주로 원작이 있는 작품을 실례로 들어 배울 수 있었으며 원작구매에서부터 해외프로모션까지 어떤 부분을 꼼꼼히 살펴야하는지 배울 수 있었습니다. 또 더 큰 발전은 기존의 범례를 넘어설 때야 이룩할 수 있다는 점이 무척 인상 깊었습니다.

송진선 CP님의 수업에서는 기획과 제작 초입에 관련된 성공담과 실패담 등을 통해 기획에 대한 실질적인 감정과 역할을 보다 분명히 이해할 수 있어 좋았습니다. 기획자로서의 정체성과 발전을 위해 꾸준히 갈고 닦아야할 역량에 대해 큰 자극을 받았습니다. 장치를 통해 의도적으로 시청자들에게 개연성과 감정을 제공하려는 노력 등 기획자로서 접근해야하는 방법 등을 새롭게 생각할 수 있던 계기였습니다. 노하우를 키우기 위해 하루 빨리 현장에서 배워질 날이 끝없이 기다졌던, 그러면서 한편으론 닮기 위한 롤모델로서 더 큰 발전을 해야겠단 스스로의 다짐으로 두렵기도 했던 수업이었습니다.

전체 수업의 반절이나 진행되었단 사실이 아쉬운 한주였습니다. 그동안 끊임없이 받았던 자극을 토대로 부족했던 점을 보완해야겠다는 다짐은 어떻게 보완해야할 지에 대해 구체화할 수 있게 됐고 예술로서 혹은 비즈니스로서 시작했던 드라마 기획과 제작에 대한 생각은 둘을 어떻게 조화시킬 것인지 생각하게 된 주였습니다. 앞으로도 발전시켜야할 부분이 많겠다는 생각에 아쉬우면서도 현장으로 나아가 성장하는 날이 기다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