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덧 10주차에 이르렀습니다. 10주차 수업에서는 전과는 달리 참여형 수업이 진행되어 흥미로웠습니다.

우선 최가영 작가님 수업에서는 조별 기획안에 대한 피드백 시간이 있었습니다. 이야기가 진전되지 못했다면 왜 그런지, 놓치고 있는 부분은 무엇인지 조언해주셨습니다.

수요일 오환민 CP님은 웹 드라마 기획에 대한 강의를 진행하셨습니다. 또한 함께 진행했던 ‘원 페이지 프로포즈’를 통해 짧은 시간동안 어떻게 발상을 짧은 기획안으로 만드는지 배울 수 있었습니다. 짧은 시간 동안 이루어진 피드백 역시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함영훈 CP님의 수업에서는 프로듀서란 어떤 역할을 해야 하는지에 대해 고민할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일이 잘될수록 입지가 줄어드는 아이러니한 직업이라는 부분이 인상 깊었습니다. 배우, 감독, 작가로 대변되는 탤런트들을 서포트하는 역할, 잘되면 뒤에 안 되면 앞에 서야 하는 역할이라는 것을 새기며 일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금요일 김문수 PD님은 사전제작 드라마에 대한 강의를 진행하셨습니다. 중간 중간 드라마 산업의 역사까지 짚어주셔서 흥미로웠습니다. 우리나라 드라마 제작 방식이 추구해야할 방향을 작게나마 경험해 볼 수 있었습니다. 더욱이 전 기수 선배님과의 만남은 멀게만 느껴졌던 실습에 대해 좀 더 생각해볼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