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 기획안 수업에서는 조별 기획안 중간 점검을 받았고, 화요일 문화콘텐츠 수업에서는 지난 시간에 이어 공공성과 드라마의 관계를 배울 수 있었습니다. 

수요일과 목요일에는 JTBC의 오환민 CP님과 함영훈 CP님이 오셔서 각각 '학원물 웹드라마 기획'과 '프로듀서가 바라보는 드라마 산업'에 관해 강의해 주셨는데, 두 수업 모두 실질적 경험에 기반하여 알려주셔서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특히 학원물 웹드라마 기획 수업에서는 로그라인부터 시작해 스토리로 발전시켜 나가는 것을 먼저 함께 해 보고, 실제 드라마 사례('클릭 유어 하트')를 본 후에, 각자 원 페이지 프로포즈로 간략한 기획을 해 보는 과정이 단계적으로 이루어져서 좋았습니다. 교육 초반에 이렇게 기획하는 법을 차근차근 배우고 연습하고 여러 방향으로 적용해 보는 시간이 있었다면 더 도움이 되었을 것 같습니다.

함영훈 CP님은 채널에서만 20년이 넘는 경력을 지니신 PD로서 제작사 PD분들과는 또 다른 관점을 느낄 수 있었는데, 스스로 재미있는 이야기를 해야 하며 책임감이나 리더십과 더불어 작가/연출자/배우들의 창의적 재능을 알아보는 안목이 중요하다는 말씀에 공감이 갔습니다. 익명으로 질문을 거둬 성심성의껏 모두 답변해 주신 점도 정말 좋았고, 외주제작사와 방송국 채널에서 PD의 역할 차이에 관해서도 정확히 알게 되어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