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강후기

방송영상인재교육원(구,드라마프로듀서스쿨)

10주차 강의소감문
by 박미경 | Date 2017-11-12 23:51:26 hit 462

추워진 날씨만큼이나 이곳에서의 수업이 벌써 10주차에 접어들었다는 사실이 새삼 놀랍기만 했습니다. 조별기획안을 평가하는 중감점검 시간으로 인해 10주차는 조금 기대반 설렘반으로 시작했던 것 같습니다. 행여라도 기획안에 부족한 부분에 대한 지적을 많이 받을까봐 나름대로 걱정을 많이 했는데, 역시나 부족한 부분은 작가님께 많이 보여지긴 했지만, 그래도 중간점검을 통해 아쉬운 부분을 다시 고칠 수 있는 계기가 되었기 때문에 좋은 시간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작가님께서도 상세하게 평가를 진행해주셔서 그것을 통해 많은 부분을 보완할 수 있을 것같습니다.

김헌식 평론가님은 매 주차마다 문화를 키워드로 다양한 이론에 대한 강의를 해주셨는데 이번주차에 가장 기억에 남았던 부분은 블링크이론이었습니다. 처음 2초 동안의 판단이 어느 분석보다 정확하다는 이론이었는데 이 이론이 드라마, 광고, 마케팅, 면접 등  생각보다 많은 부분에 영향을 미치는 부분이라는 것이 신기하게 느껴졌습니다. 물론 첫인상과 같은 부분에 있어서는 2초만에 그 사람을 정확히 판단내리기는 어렵지만 생각해보면 누군가를 처음 보았을때 그 사람을 첫인상으로 판단하고 있는 제 자신을 발견하고 있기 때문에 나름 일리있는 이론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오환민 cp님은 이야기 확장법에 대해 학원물과 웹드라마를 통해 강의해주셨습니다. 기존에 알고있던 육하원칙을 사용하여 로그라인을 써보는 것부터 시작하였는데, 개인적으로 기획안을 작성하면서 골머리를 앓았던 로그라인이 너무 간단하게 그려져 재밌었지만 한편으론 허탈(?)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그렇게 잡은 로그라인 방향으로 줄거리에 살을 붙여 보았는데 이 과정은 솔직히 쉽지 않았지만 학원물이라는 같은 배경안에서 짧은 시간내에 다양한 이야기가 나오는 것이 흥미롭게 느껴졌습니다.  cp님의 강의를 통해 어렵게만 느껴졌던 기획이 좀 더 단순하게 다가왔던 점이 좋았던 것 같습니다. 다음엔 웹드라마만의 특이점을 살려 밝고 독특한 청춘물을 기획해보고 싶은 생각입니다.

함영훈 cp님께서는 전반적으로 기획이란 큰 범주 속에 pd란 어떤 위치에 있는지에 대해 짚어주셨습니다. 개인적으로 pd는 본인의 눈을 믿지 못하면 성공하기 힘들다는 점과 책임감과 리더십을 지녀야 한다는 점에서 예시를 들어 설명해주신 점이 인상깊었습니다. 개인적으로 pd는 무서운 카리스마를 가지고 현장지휘를 하는 것이 리더십인줄로만 알았는데 각자가 가진 리더십의 성향에 맞게 역할을 다하면 된다는 점에서 좋았습니다.

그리고 남은 시간을 익명으로 질문지를 적어내게 해주셨던 점도 애써 질문하지 않아도 된다는 점에서 배려해주신 점이 감사했습니다. 덕분에 모두가 자유롭게 궁금했던 점에 대한 부분을 해소할 수 있던 시간을 가졌던 것 같습니다. 다가올 실습으로 인해 대부분 현장에 관련한 질문들이 많았기 때문에, 알려주신 부분들이 유익했습니다.

마지막으로 박창식 드라마제작사협회장님께서 강의를 해주셨습니다. 이 날은 처음으로 오후반 분들 몇 분과도 함께 들었는데 많은 분들이 함께 하지 못해 아쉬운 부분이 있었습니다. 이 날 수업에서 협회장님께서는 저희가 배우는 6개월이란 시간 속에서 단순히 교육을 받고 끝내는 것은 앞으로에 행보에 많은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란 충고를 해주셨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론수업을 듣는 것에 안주하는 것이 아니라 모임을 구성하여 컨텐츠를 제작하여 보다 생산성있는 교육 시간을 가지길 권고하셨습니다. 개인적으로 제작사 창업과 같이 꿈도 꿔보지못한 부분을 이야기해주셔서 처음 들었을땐 그저 자신 없게 느껴졌지만, 한편으로는 한번쯤은 도전해보고 싶기도 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쉽지 않겠지만 지금부터라도 교육기간동안 생산성있는 무언가를 해봐야겠다는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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