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진행 중인 조별과제 기획안에 대해 객관적인 입장을 들어보고 싶어 소재에 대해 잘 알고 계신 분께 자문을 구해 많은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미처 생각지 못했던 문제점, 부족한 부분을 알게 되어 작품에 빠져있다 보니 방향성을 잃은 건 아니었는지 여러 가지 복잡한 생각으로 뒤섞이는 한 주였습니다. 순탄하게 흘러가던 과정이 위기에 봉착했으나 최종 제출을 앞두고 있는 시점에 각성하는 계기로 받아드리고 정신을 차려 잘 마무리하도록 할 것입니다. 김헌식 평론가님의 젠더와 성차심리 그리고 문화콘텐츠 강의를 통해 남자와 여자가 똑같은 상황에 부딪히더라도 받아들이고 이해하는 방식이 다른 이유는 뇌 구조상 활성화되는 부분이 전혀 다르기 때문에 어쩔 수 없는 당연한 현상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남녀사이에 사소한 일에 다투는 일이 빈번하여 결국은 소통의 부재를 초래하게 하는 근본적인 원인을 알게 되어 이제야 조금은 상대를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를 참고하여 콘텐츠를 구상한다면 남녀 모두를 만족시킬 만한 흥미로운 이야기가 나올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임정수 교수님께 미국드라마 제작현황과 콘텐츠 산업에 대해 자세한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국내와 비교분석을 해보며 배워야 할 점에 대해 생각해보았습니다. 제작비용 대비 예상수입에서 더 많은 수익을 얻으려면 전보다 제작비용에 투자하여 더 높은 퀄리티의 콘텐츠를 제작해내야 하며 해외 수입까지 고려하게되면 그 이상의 투자를 아끼지 않아야한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국내와 가장 다른 점은 방송사와 제작사외에 독보적인 스튜디오 체계가 있다는 점이고 가장 큰 영향을 끼친다는 부분에 매우 놀랐습니다. 또한 프로듀서의 영향력과 역할이 크고 세다는 점에 국내와 비교해 프로듀서의 역할이 예전과는 다르게 많이 변화했지만 그에 비해 영향력은 전과 동일하거나 그보다 낮아진 것 같아 안타깝고 그들에게 존경심을 느끼기도 했습니다. 요즘 인기리에 방영중인 한국드라마 리메이크작 굿닥터덕에 미국시장이 이슈로 떠오르고 있는 상황에 그들에게 배울 점을 정확히 인지하고 국내 상황에 맞춰 조금씩 바꿔나간다면 잠깐의 이슈로 끝나지 않고 지속적으로 활발한 사업교류가 이뤄질 수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다음 주에 듣게 될 새로운 강의들을 기대하며 한 주를 잘 마무리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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