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는 조별 기획안에 대한 피드백이 있었다. 우리 조는 다행히도 생각보다 괜찮은 평가를 받게 되었다. 우린 사극을 했었는데, 팩션이었지만 그렇기 때문에 역사적 고증이 어느정도 들어가야하는지가 제일 큰 고민이었다. 큰 틀을 잡고 그 세부적인 것은 픽션으로 가려 했는데, 그 큰 틀을 어디까지 역사적으로 해야하는지 감이 잘 안왔었다. 피드백을 받으며 인물의 생과 사는 지켜줘야 한다는 것을 알게되었다. 애매하게 남는 것은 괜찮아도 아예 우리가 바꿔버리면 그것은 역사 왜곡이라 하셔서 또 새로운 것을 알게된 계기였다. 초반 수업부터 계속 바뀌지 않는 수업이 두개정도 있는데, 하나는 월요일 진행하는 기획안 수업이고 하나는 화요일 평론가님이 오셔서 진행하는 수업이다. 월요일 수업은 우리가 기획안을 쓰는데 꼭 필요한 수업이라 생각한다. 하지만 화요일 평론가님이 진행하는 수업은 굳이 매주마다 들어야할 정도의 수업인지는 의문이 든다. 물론 필요해서 넣은 커리큘럼이겠지만 개인적인 생각으론 이렇게 매주 진행할 필요는 없다는 입장이다. 그리고 어떤 문제에 대해 그 분의 생각을 듣는 수업이기 때문에 공감이나 동의할 수 없는 견해도 많이 듣게 된다. 그렇기 때문에 더욱 이런 생각을 하게 되는 것인지도 모른다. 특강 형식으로 한달에 1회정도 하면 좋을 것 같다. 이번 한 주도 정신없이 지나갔다. 이제 곧 12월이 되고 12월이 지나면 현장 실습을 나가게 된다. 여러 강사님들께 현장에 대해 들으면 들을수록 막연한 두려움과 약간의 설렘이 느껴진다. 과연 내가 잘할 수, 아니 잘 버틸 수 있을까에 대한 생각도 많이 든다. 현장에 가기전 이론 수업들을 통해 내 내면의 지식을 채우도록 더욱 노력해보아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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