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강후기

방송영상인재교육원(구,드라마프로듀서스쿨)

13주차 강의소감문
by 문다은 | Date 2017-12-03 16:05:25 hit 383

 

근 3달에 걸쳐 개인 기획안부터 팀별 기획안을 작성하는 시간을 가졌다. 예산안에 관해 전문적으로 배우지 않았고 각각의 세부항목에 대한 기준을 전혀 몰랐기 때문에 실제 기획안을 작성할 때 예산을 정하는 부분이 매우 힘들고 어려웠다. 조금 더 수업이 일찍 들어있고 체계적으로 배울 수 있었으면 좋았겠다는 아쉬움이 남는다. 물론 우리가 정확히 예산을 설계할 수는 없지만 이런 기획을 통해 한 번 쯤은 시도해보는 것도 매우 좋은 기회라고 생각을 하는데, 그럴만한 시간도 없었고 마지막에 급하게 몰아치느라 조금 더 시간과 여유를 갖고 작성했다면 보다 좋은 공부가 되지 않았을까 싶다. 

 

그래도 마지막 팀별 기획안을 제출하는 금요일 전에, 2분의 강사님을 통해 예산이나 실제 현장에서 기획을 하는 부분에 세세하게 배우고 들을 수 있는 시간이 되어서 좋았다. 마지막에 정신없이 수업이 진행되기는 했지만 이현욱 예인E&M 부대표님께서 각 조별로 차근차근 항목을 설명해주시고 부족한 부분을 찝어 주셔서 큰 도움이 되었다. 실제적으로 작품이 들어가는 것을 예로 말씀해주었기에 더 이해가 가고 실제 드라마 현장에서 어떤 식으로 예산을 짜고 집행이 되는지를 배울 수 있었다. 

 

팀별기획안을 작성하는 동안 같은 팀원뿐 아니라 모든 친구들과 공유되는 동질감때문에 힘들고 고단하긴 했지만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사실 언제나 아쉬움은 남기에 완벽하게 만족할 수는 없지만 혼자서 했다면 절대 만들 수 없는 이야기와 기획안을 함께했기에 가능했다는 생각이 들어서 고맙다. 무엇보다 최가영 작가님이 매주마다 기획안에 대해서 코멘트를 해주시고 더 좋은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큰 목표를 제시해주어서 보다 좋은 기획안을 완성하고 더 재밌는 이야기를 만들었다는 생각이 든다. 드라마라는 매체를 이해하는 정도는 아직 매우 미숙하고 실제 프로듀서로 가는 첫 발이기 때문에 부족한 것이 많지만 이 매체만의 분명하고 재미난 특성이 있다는 것이 점점 보여 즐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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