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강후기

방송영상인재교육원(구,드라마프로듀서스쿨)

13주차 수강후기
by 김수미 | Date 2017-12-03 23:52:41 hit 378

10기 오후반 13주차 수강후기_김수미

 

마지막 기억은 분명 한 달 전이었었었는데.. 어느 덧 12월이..

 

요 근래 매일같이 팀원들을 보다보니 지금 잠시 개인의 시간을 갖는 것이 어색하게 느껴질 정도네요. 그처럼, 한 주의 시작을 작가님 수업으로 열었는데 날짜를 자각지도 않게 지내다보니 토요일에 팀원과 모여 ‘내일 작가님 수업이지?’ 하루 종일 반복해서 되묻고, 일요일임을 자각했던 기억이 납니다.

 

기다렸던 한 주가 시작되고 작가님의 수업으로 마지막 피드백을 받았습니다. 확실히 기획안을 짜며 사건이 안 풀릴 때 여러 대안을 마련해보기도 하고 번복했던 시행착오들이 많은 도움이 된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전에도 물론 이론적으로 듣고 이해가 갔던 것들이었지만 어렴풋하기도 하고 이해만 갔던 것들이, 이번 피드백을 통해선 입체적으로 자리가 맞춰지던 것을 느꼈습니다. 우리가 놓쳤던 (물론 얘기는 나눴던) 것들을 조금씩 맞추며 예전에는 피드백 후 정신을 놓지 않으려 노력했다면 이제는 하나하나 부족한 것들도 즐겁게 보완하려 노력했던 것 같습니다. 그 이유는 전보다 더 방법적인 측면을 알게 된 느낌 때문이라고 말할 수 있을까요. 아무튼 재밌었고 우리가 만든 캐릭터가 다른 사람들에게도 사랑받을 수 있었으면 하는 염원이 생겼습니다.

 

평론가님 수업에서는 미생의 장면이 인상이 깊었는데 성공하는 원작과 실패하는 원작의 요소에는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연출적인 면에서 원작을 살린 점이 인상 깊었습니다.

 

간만에 다시 뵙게 된 김연성 이사님의 수업은 정말 신나고 재밌고 유쾌했습니다. 노하우라기엔 아쉬우나 분명 노하우는 노하우!(처음과 끝은 언제나 사람!)였고, 그래서 더 많은 발전을 하기 위해 더 부지런하고 더 많은 사람을 만나봐야겠다는 열의가 태워졌습니다. 두 번째 시간에는 수익구조 분석 피드백을 받을 수 있게 됐었는데 미리 다 준비가 되지 않아 양해를 구하고 다른 팀에게 양보해줬고 오히려 어느 정도 준비된 것으로 피드백을 들으면서 도움이 된 것이 많았습니다. 또 금요일 수업에 공헌해주신 점 역시 이사님께서 말씀해주신 사람으로 연계된 사례가 아니었을까 싶었습니다.

 

김원규 사무국장님의 수업에서는 웹툰 등 원작을 활용하는 방법에 대한 강의를 들었는데, 데이터에 기반한 니즈를 분석하는 것이 중요하단 점을 배웠습니다. 알고 있으면서도 간혹 놓치게 되는 객관성이라 새삼 교육적인 자극으로 다가왔습니다. 또 창작에 있어서는 분야를 넘나드는 창작자로서 가진 공통된 특징이 많다는 것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여러 조언을 주셨는데, 그 중 한 사례로 프로듀서로서 잊지 말아야한다고 말씀해주신 것들이 인생 선배로서 주는 조언으로 다가와 따뜻하게 받아들여졌습니다.

 

이현욱 부대표님 수업에서는 감사하게도 실제 사례를 통해 우리 조 예산안을 하나하나 비교하며 꼼꼼하게 피드백 해주셔서 무우척 도움이 되었습니다. 가장 좋았던 부분은 구체적으로 하나하나 항목을 비교하며 이해를 시켜주신 것도 물론 큰 도움이 되었지만, 어떤 부분은 잘못 표기된 여지가 있음에도 이런 부분을 ‘틀렸다’고 하지 않고, 이렇게 표기되면 ‘이런 식으로도 해석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해주신 부분이었습니다. 예전에 어떤 강의를 통해 사실을 읽을 때는 문자가 아니라 숫자를 해석하며 읽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것을 듣게 된 적이 있었는데, 그때 어렴풋하게 이해했던 정보가 비로소 지금에 와서야 맞춰진 기분이 들었습니다. 억대 수치를 넘나드는 예산안에 머리가 아플 때 쯤, 예산안이 재밌다는 생각이 들기 시작한 순간이었습니다. 다만 아쉬운 건 진즉에 이 수업을 들었어야했다.는 것이었습니다....

 

하루가 단지 하루 같지 않게 빽빽하게, 동시에 모순적이게도 한 달이 한 달 같지 않게 순식간에 지나가버렸네요. 이번 한 주도 정말 벅차고 재밌는 수업들이었습니다. 늘 그렇듯 이러한 정보가 스스로에게 과분하게 느껴지지 않게 더 큰 역량을 갖게 발전시켜야겠단 자극받는 주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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