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상주 차장님의 방송심의규정 및 심의 사례에 대해 강의를 들었다. 방송통신위원회라는 기관에 대해서는 많이 들어보고 텔리비전 화면 속에 파랗게 띄어진 것을 보곤했지만 정확히 어떤 식으로 구성이 되어있고 운영이 되는지는 몰랐다. 하지만 이번 수업을 들으면서 보다 구체적으로 관련 법규를 배울 수 있어서 좋았다. 특히 드라마 사례를 중심으로 설명해주셔서 이해를 하는데도 훨씬 수월하고 그 적정 수준을 어떻게 지켜야 하는지도 충분하게 인식이 되었다. 차장님의 말씀대로 우리가 앞으로 담당 PD 혹은 CP가 되어 심의를 보는 자리에서 마주친다면 매우 안좋은 일이기에 절대 그 자리에서는 마주치지 말자고 했는데 배운 수업을 토대로 앞으로 작품을 만들때도 보다 생각하고 신경을 쓴다면 그곳에서 만날 일은 없을 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다양한 사례를 통해 어떻게 심의를 위반했는지를 보았는데 그냥 웃으면서 넘길 수 있는 수준도 있었지만 그렇지 않고 눈살이 찌푸려질 정도로 너무하다 싶은 것들도 많았다. 때문에 드라마라는 매체자체에 대해서 심도있게 생각을 해보았다. 드라마라는 매체 자체가 대중들에게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치기에 잘못되거나 너무 지나친 내용이 담겨 방영이 될 경우에는 이를 통해 잘못된 영향을 받는 사람이 너무 많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제작자들이 보다 더 생각을 하고 만드는게 얼마나 중요하며 그 역할의 책임에 대해서 다시 한 번 생각이 되었다. 보다 책임감과 의무를 가지고 정말 좋은 내용과 이를 통해 영향을 받을 대중들을 생각하면서 제작을 해야겠다는 마음이 든다. 이번 주는 우리가 갈 수 있는 제작사 리스트를 소개해줬고 결정을 해야 한다. 선택을 잘 해야한다고 했는데 아직은 어떤 것이 좋은 선택인지, 그리고 내가 보는 눈이 맞을지에 대해 의문이 들어서 고민이 많이 된다. 무튼 2개월의 짧다면 짧은 시간이지만 정말 좋은 사람을 만나서 처음으로 드라마 현장에 나가보는 만큼 제대로 일을 배우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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