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주차 강의소감문_김은지 월요일에는 팀기획안 제출이 끝나고, 과제없이 만난 첫 최가영작가님의 수업이 있었습니다. 부담없이 수업을 들으니 더욱 신이 났던 것 같습니다. 영화 <아르고>를 통해 시퀀스를 어떻게 구분하고 메인과 서브가 어떻게 어울려 흘러가는지를 배웠습니다. 어떤 씬일지라도 '주인공의 감정선'을 따라가고, 그를 위해 존재한다는 점을 매우 잘 느낄 수 있는 영화였습니다. 더불어 이런 시각으로 모든 조의 트리트먼트를 읽으니 어느 부분이 부족했는지를 잘 느낄 수 있었습니다. 아직은 많이 부족하다는 것을 배우고, 더욱 열심히 해야겠다는 다짐을 했던 것 같습니다. 화요일에는 전에도 한번 뵈었던 김호정 대표님의 피칭에 대한 강의가 있었습니다. 직접적으로 팀기획안 피피티를 발표하는 것을 디테일하게 피드백해주셔서 많이 도움이 되었습니다. 배우면 배울수록 피칭이 얼마나 어렵고 기술적인 분야인가를 배우는 것 같습니다. 그럼에도 더욱 열심히 탐구하고, 연습해서 보다 나은 피칭을 위해 노력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수요일에는 최형미 원장님의 '합리적인 의사결정'에 대한 강의가 있었습니다. 생각보다 사람들에게는 각자만의 선입견이 강했고, 그를 통해 많은 것을 결정하다는 사실을 알게되었습니다. 더불어 지난 수업에 이어서 조끼리 토론하는 시간도 있어 좋았습니다. 목요일에는 사무국장님과 함께하는 대망의 팀별기획안 발표가 있었습니다. 진행은 15분 발표, 5분 피드백으로 이뤄졌는데, 그 발표시간을 맞춘다는 것 자체가 매우 어려운 일이었습니다. 몇달을 고생해서 만든 작품이다보니 애착이 많이 갔고, 때문에 어느 것도 놓치고 싶지 않은 팀의 욕심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번 발표와 국장님의 피드백으로 어느 것을 피칭할 때 중점적으로 하는가, 어떻게 우리 작품의 특색을 보일 것인가가 얼마나 중요한가를 배웠습니다. 더욱 노력해서 좋은 기획안을 좋은 사람들에게 '좋게' 보이도록 하고 싶다는 욕심이 생겼습니다. 금요일에는SBS 정책팀의 이선의 부국장님의 '방송사와 외주사간 상생'이라는 수업이 있었습니다. 드라마 외주제작사와 방송사간의 치열한 경쟁부터, 방송사와 방송사간의 경쟁까지 전체 숲을 아우르는 강의였습니다. 중국 시장에 대한 기대와 희망을 품으라는 말씀과 적당한 똘끼와 최선이 만나야 한다는 이야기까지, 현실적인 조언을 많이 해주셔서 유익했습니다. 이제 정말 한 주 남았습니다. 다음주가 스쿨 사람들과의 마지막이라니 너무 아쉽기만 합니다. 남은 한 주 후회없이 더욱 열성을 다해 함께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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