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에는 작가님의 마지막 기획안 수업이 있었습니다. 드라마 하우스 오브 카드, 트루 디텍티브와 영화 레베카와 맨체스터 바이 더 씨를 보았습니다. 맨체스터 바이 더 씨는 예전에 인상 깊게 보았던 영화라 관심이 갔었던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큰 서사보다는 한 개인에게 영향을 미치는 사건을 풀어나가는 이야기를 좋아하기 때문에 기억에 오래 남는 영화였습니다. 프로듀서로서 일하게 된다면 다양한 작품을 하는 것이 좋지만 제가 좋아하는 이야기를 프로듀서로서 할 수 있다면 더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언젠가는 그런 날이 꼭 오기를 바랍니다. 화요일에는 드라마하우스의 임병훈 팀장님의 수업이 있었습니다. 드라마 제작 과정을 다시 한 번 정리해주셔서 지금까지 들었던 수업을 떠올리며 생각해볼 수 있는 시간이어서 좋았습니다. 여태까지 했던 작품들 영상을 보여주시면서 어떻게 구현되는지를 알려주셔 인상깊었습니다. 수요일에는 최지영 프로듀서님의 강의가 있었습니다. 드라마의 스토리에 대해 설명해주신 부분이 좋았습니다. 드라마 이야기가 작품성, 사회성, 참신성, 진실성, 오락성을 충족시키면 성공할 수 있다고 말씀하신 포인트가 기억에 남습니다. 이 다섯 가지를 충족하면 좋은 이야기가 되지만 5가지를 충족시키는 것은 생각보다 어려운 것 같습니다. 어느 한 쪽에 지나치게 치우쳐서는 안되고 모두 균형을 맞춰 충족시켜야하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기획안을 작성하면서 사회성을 많이 담으려 하면 오락성이 떨어졌었기 때문에 그런 부분은 항상 고민해야하는 부분인 것 같습니다. 목요일에는 김민 팀장님의 강의가 있었습니다. 저희가 작성했던 예산안이랑 비교하며 지금 현재 현장에 대해 짐작으로나마 파악할 수 있어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기획, 제작 모두를 할 수 있는 프로듀서를 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금요일에는 법률 수업을 들었습니다. 당장은 아니지만 상식으로, 또 언젠가 필요하게 되면 도움이 될 수 있는 수업이었던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16주동안 수업을 듣고 실습을 나간다니 실감이 아직까지는 잘 나지 않습니다. 현장에 가서도 많이 배우고 더 나은 사람이 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지금까지 신경 써주신 사무국장님, 주임님, 강사님들 모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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