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주 수업을 들으며 앞으로는 온전히 드라마 프로듀서로서 필요한 지점만을 배우고 훈련할 수 있을 거라 생각되어 만족스러웠습니다. 화요일에 들었던 리더십 수업에서는 리더의 정의에 대해 스스로 생각해 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아직 실무 전이라 긴밀히 공감되진 않았지만 앞으로 있을 3번의 수업을 더 들으며 제 안에 리더에 대한 기준이 자리잡을 것이라 기대하고 있습니다. 한 주에 작가님 수업을 두 번 연속으로 들으며 덕분에 드라마 속 캐릭터와 플롯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었습니다. 나아가서 앞으로 쓸 기획안과 리뷰를 어떻게 구성해야 할지에 대한 생각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금요일에 들었던 박노현 교수님의 강의는 개인적으로 자극이 많이 되었습니다. 어떤 것이 부족해서 더욱 노력해야하는지는 어느 정도 알고 있었지만 구체적으로 하루를 어떻게 생산적으로 보낼지에 대해 조언해주셔서 빠르게 생활의 변화를 꾀할 수 있었습니다. 또 드라마와 영화는 어떻게 다른지 혹은 같은지 그리고 예술과 예술이 아닌 것은 어떻게 구분할지에 대한 질문을 던져주셨습니다. 교수님은 드라마와 영화를 수용하는 방식과 환경 면에서 차이가 있으나 점점 그 사이의 장벽이 허물어지고 있다고 말씀하셨습니다. 특히 헐리우드 제작진이 TV드라마 제작을 시작했던 90년대 사례를 이야기해주셔서 더욱 쉽게 이해와 납득이 가능했습니다. 저 또한 드라마와 영화의 구분이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특히나 넷플릭스 같은 OTT 서비스가 성행하며 드라마와 영화를 수용하는 환경 면에서도 차이를 생각하기 모호해졌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드라마를 제작하는 사람으로서 드라마이기 때문에 고려해야 하는 것은 무엇인지에 대해서 놓치면 안되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사실 드라마 프로듀서 스쿨 수업 시작 전에는 여러 가지 준비 등을 핑계로 드라마 공부에 소홀했습니다. 수업을 듣기 시작하며 온전히 드라마 공부에 집중할 수 있어서 행복하며 프로의 감을 가지고 살릴 수 있도록 하루하루를 헛되지 않게 보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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