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강후기

방송영상인재교육원(구,드라마프로듀서스쿨)

1주차 강의소감문
by 손민지 | Date 2018-03-24 08:50:49 hit 327

 

 

1주차, 초심

 

 

 최형미 원장님은 ‘있는 그대로의 나’에 대해 말씀해주셨다. 남의 기대하는 모습과 진짜 내모습의 괴리가 생기면 스트레스가 올 수 있다고 하셨는데 그동안 타인의 기대감으로 인해 힘들었던 기억을 떠올리며 이 말의 의미를 이해했다. 나의 기질을 찾아내고 솔직하고 현명하게 드러내야겠다 싶었다. 나를 지원하는 회사에 맞추는 게 아니라, 나의 삶의 방향성에 중심을 갖고 그와 어울리는 회사를 찾아야 한다고 하신 게 인상적이었다. 리더가 선천적이냐 후천적이냐에 대해 그룹토론을 벌였는데, 토론을 통해 ‘우리모두가 리더의 자질을 갖고있다’는 걸 이끌어 낸 게 수확이라고 생각한다. 내 인생의 주인공, 그리고 공동의 목표를 위해 서로 선한 영향력을 주고받으며 성장하는 사람이 되고 싶다.

 

 

 최가영 작가님은 드라마의 기본이 되는 주제, 캐릭터, 줄거리를 설계할 때 무엇을 말하고픈지 확실히 정할 것을 강조하셨다. 인용하신 문구가 있는데 “내 관점을 가지고 일을 하면 내 세계가 생길 거고 그 세계 속에서 내가 행복할 것”이라는 부분이 확 꽂혔다. 드라마 스쿨이 끝날 무렵엔 확고한 나의 관점을 가질 수 있길 바랐다. 작가님은 우리가 스스로 관점을 찾을 수 있도록 유도해주셨다. 자기소개시간을 통해 내가 어떤 걸 욕망하는 사람인지, 어떤 캐릭터를 지닌 사람인지 돌아보게 됐다. 이제야 드라마를 위한 출발선에 선 느낌이었다.

 

 

 박노현 교수님은 드라마학계에서 유명세를 날린 지금까지도 드라마를 수험공부하듯 공부하신다고 한다. 최초의 영화와 최초의 불륜드라마, 소프오페라 등 전문적 지식을 나열하시며 드라마는 예술인가 아닌가에 대해 이야기하셨다. 인기를 끈 드라마들을 소개하는 그의 눈빛이 초롱초롱 빛났다. 질문시간에 드라마를 예술로 보라는 의미에 대해 되물었더니 시청률을 위해 막장이 되지 않게끔 하라는 말씀을 해주셨다. 머리가 댕하는 느낌이 들었다. 언제인지 모를 어느 한 과거의 기억이 떠올랐다. 드라마 그자체로 좋아서 어디가 좋고 어디가 거슬리는지 순수하게 느끼던 때, 그런 것보다 중요한 게 시청률이라고 했다. 드라마를 방송하는 건 곧 제품을 판매하는 것과 비슷하다는 걸 깨달은 순간부터 드라마를 대하는 나의 마음가짐도 달라졌던 것 같다. 나도 모르게 때묻었던 초심을 다잡고, 자극받은 수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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