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강후기

방송영상인재교육원(구,드라마프로듀서스쿨)

2주차 수강후기
by 김현정 | Date 2018-03-31 17:21:13 hit 351

1) 월요일 김헌식 평론가 - 드라마와 사회현상

강의를 통해서 수업이나 교과서에서 볼 수 있던 드라마에 대한 평가, 책무 등등 보다는 현실적으로 '산업'으로서의 드라마가 어떠해야 하는지에 대해 배울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상품'으로서의 드라마의 생산자는 한국이라는 사회문화적 환경과 TV라는 매체적 속성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소비자의 욕구를 충족시켜야 합니다.

공감과 시청습관에서 기인한 통속성을 갖추어야 함과 동시에 물화와 반대되는 개념인 '문화'에 대한 대중들의 갈망을 충족시킬수 있어야 한다는 것을 배웠습니다. 

 

2) 수요일 이희영 실장님 - 지상파 드라마 마케팅

모두 'PD'라 불리지만 방송현장에서 매우 다른 일을 하는 PD들에 대해 알 수 있는 시간이라서 좋았습니다. 마케팅을 통해 드라마 제작비를 만들어내는 과정과 어떠한 방식으로 드라마에 PPL이 녹아들어가는 지를 배울 수 있어서 신선했습니다. 이전에는 PD를 '예술가'로서만 바라봤습니다. 그러나 수업을 통해서 PD를 '서비스 기획자'로서 확장해서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방송영역은 모두 협업이라는 점이 배울수록 느껴져 앞으로의 제 행보가 기대되기도 합니다.

 

3) 목요일 최가영 작가님 - 인물관계 구성

최가영 작가님 수업을 들으면 시청자로 드라마를 시청했던 습관을 좀 더 객관적으로 볼 수 있어서 좋습니다. 제가 여태껏 드라마PD를 꿈꿨지만 드라마 소비행태는 시청자와 크게 다르지 못했다는 생각도 들어서 부끄럽기도 하고, 나아지고 있는 제가 보여 늘 설렙니다.

이번 수업에서는 특히 인물관계와 드라마의 공간 설정이 극의 짜임새를 크게 좌우한다는 것을 알게되어 좋았습니다.

 

4) 금요일 박상완 교수님 - 드라마와 역사기획

박상완 교수님의 수업은 아쉬웠습니다.  사극이라고 통상 불리는 역사드라마의 기획에 대해 배울 수 있는 시간일 것이라 기대했습니다. 현재 방송되고 있는 역사드라마의 트렌드나 PD로서 작품의 개연성과 작품성을 위해 할 수 있는 일을 배우고 싶었습니다.

그러나 '역사드라마의 역사'를 가르쳐주셨습니다. 또한 콘텐츠를 기획해야 하는 입장에서 드린 질문에 대해서는 적절치 못한 답을 해주셨습니다. 제 질문은, '현재 사극의 추세가 과거나 사료에 기록된 이야기를 재현한다기 보다는 다른 이야기들의 무대를 과거로 설정하는 것으로 변모하고 있는 것 같다. 특히나 판타지 장르 등의 경우에는 더욱 그러하다. 그런데 기획자의 입장에서 이에 대한 기준점을 세우고 싶다. 역사왜곡과 창의성 사이에서 고민해봐야하는 지점이 있는 것 같은데, 교수님은 기획자로서 어떠한 기준이 필요하다고 생각하시는지'였습니다. 그러나 교수님께서는 '작품의 짜임새의 문제'라고 대답해주셨습니다. 

강의의 제목처럼 역사드라마의 기획에 관해서 전문적으로 코칭해주실 분이 오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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