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3/26)에는 김헌식 평론가님께서 우리에게 드라마와 사회현상이라는 제목을 가지고 강의를 해주셨다. JTBC 드라마나 OCN의 드라마가 화제성이 다른 지상파 드라마보다 월등히 높은데 시청률이 나오지 않는 이유를 알려주셨다. 평소에 궁금했던 부분에 대해서 이야기 해주셔서 속이 후련하단 느낌을 받았었고, 평론가님께서는 TV는 많은 정보를 담았을때 시청사(수용자)가 피곤을 느낀다고 하셨다. 이 부분은 최가영 작가님께서 드라마는 친절해야 한다는 부분과 공통적인 부분인 것 같다. 요즈음에 사람들은 '문화'라는 의미를 '엔터테이먼트' , '레저' 등으로 축소시키고 있다고 하셨다. 그것은 정말 맞는 것 같다. 문화는 즐거워야한다는 그런 생각들. 하지만 그것이 아니고 문화는 영향력이 크다. 경제, 사회, 정치보다 더 빠르게 사람들의 인식을 변화시킬 수 있는 힘이 있다. 그리고 그 변화된 인식을 가지고 사람들은 정치를 변화시키고자 한다. 문화는 사람들의 인식을 지배하고 있다. 그래서 문화가 탄압받는것이라고 말씀해주셨다. 근본적인 이야기들을 말씀해주셔서 문화란 얼마나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지 알게 되었던 시간이다. 화(3/27)에는 유수열 고문님께서 오셔서 수업을 해주셨다. 방송용어에 대해 말씀해주셨다. 고문님께서는 방송계에 오래 일하셔서 그랬는지 이해가 잘 되게 설명을 해주셨다. 유쾌한 상황들도 말씀해주셨고, 그 예시들 때문에 더 오래 기억할 수 있을 것 같다. 방송용어 뿐 아니라 작가론에 대해서도 설명해 주셨다. 드라마는 좋아하지만 작가에게는 관심이 없던 내게, 잘 몰랐던 부분과 알아야 하는 부분들을 알려주셨다. 전에 기사에서 본 적이 있다. 이순재 선생님께서 영화는 감독의 예술이고 드라마는 작가의 예술이다. 금그만큼 드라마에서 작가의 역량이 매우 중요하다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작가에 대해서도 잘 알고 있어야 된다고 생각했다. 수(3/28)에는 로드미디어에 이희영 실장님께서 오셨다. 내가 기대했던 수업이었다. 마케팅 PD의 역할과 에피소드들에 대해서 듣고 싶었다. 기대에 부흥되는 수업이었다. 오후반 클라스 멤버들의 집중도가 굉장히 높았고, 재미있었다는 리뷰도 있었다. 나 또한 그랬다.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제작PD는 현장에서 일을 하고 예산과 정산을 맡고 제작부를 총괄한다. 그리고 기획PD는 작가와 함께 드라마 아이템 회의, 기획안, 사전조사를 맡고 있다. 또 마케팅PD는 드라마 안에 들어 가는 PPL에 대해서 관리하고 있다는 것이다. PPL을 별로 좋아하진 않았지만 실장님께서 드라마제작 환경에 대해서 말씀해주실때에 기업과 드라마제작 사이에 서로 윈윈하는 관계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또한 PPL을 어필하는것도 중요하지만 작품을 해치거나 방해하지 않는 선에서 이루어지는것도 중요하다고 말씀해 주셨다. 너무 재미있었고 유익했던 시간이었다. 목(3/29)에는 최가영 작가님께서 오셨다. 내 머릿속엔 온통 기획안 걱정뿐이었는데 작가님께서 기획안을 쓸때 어떻게 해야하는지와, 아이디어를 구성할 때의 팁을 알려주셨다. 인물관계에 따라 이야기가 달라질 수 있다고 하셨고, 한 드라마속에 이야기가 너무 많아져 버리면 안된다고 하셨다. 어떤 이야기에 집중을 하고싶은지도 결정해야한다고 하셨다. 감정선의 타당성을 잃으면 안된다는 점도 알게 되었다. 금(3/30)에는 박상완 교수님께서 오셔서 드라마와 역사기획이라는 제목을 가지고 강의를 해주셨다. 평소 사극을 너무 좋아해서 사극에 대해서 배울 수 있는 기회가 없을까 하고 생각했었는데, 이 시간 사극 즉, 역사드라마에 대해서 자세히 배울 수 있어서 재미 있었다. 서양과 동양의 차이가 드라마에 미치는 영향과 동양안에서도 또 한국, 일본, 중국이 각자 원하는 드라마의 이야기도 다르다는 것도 알게 되었다. 이런 점을 알고 있어야지 요즘은 한류 드라마가 인기가 많은데, 우리나라에서 뿐만 아니라 세계에서도 공감을 살 수 있는 드라마를 만들 수 있다고 느끼게 되었던 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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