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강후기

방송영상인재교육원(구,드라마프로듀서스쿨)

3주차 강의소감문
by 손민지 | Date 2018-04-07 02:58:33 hit 307

셋째주, 가치를 위한 가치

 

 프로듀서라는 위치에서 나는 어떤 가치관을 지녀야 할 것인가.

 여러 강사님들이 말씀해주신 가치 중에서 개인적으로 이매진 아시아 박태영 대표님의 말씀이 크게 와닿았다.

 

 대표님은 PD로서 지각하지 않기, 스태프들을 위한 배려, 최상의 컨디션 이끌어내기, 책임감 느끼기, 스스로에게 정직할 것 등을 조언해주셨다. 아주 기본적이고 지키기 쉬운 말 같지만 실은 가장 실현하기 어려운 일임을 알고 있었다. 수업 날은 마침 내 태도가 안일해져 갈 즈음이었다. 강의 시작 전까지면 도착하면 되지!라며 아슬아슬하게 등교를 하곤 했는데, 그날 역시 그렇게 헐레벌떡 강의실 문을 열었다. 친구들과 함께 대표님이 앉아계셨고, 대표님은 단호히 '늦었다'고 말씀하셨다. 그 말이 참 당황스러웠다. 내게 늦었다고 말씀해주셔서가 아니라 부끄러워서였다.    

 

 얼마 전 서병기 기자님은 수업에서 협업, 인정감탄사 등을, 최형미원장님은 비전을 확인하고 구성원과의 공유&소통을 중시하는 리더상을 강조하셨다. 김문수 본부장님은 작가, 감독, 제작사, 배우 등 여러 주체와 이야기할 수 있는 내공을 쌓을 것을, 장혜리 배우는 주변의 이야기에 귀 귀울일 것을 말씀하셨다.

 

 이렇게 프로듀서의 자세에 대해 많은 분들이 힘주어 말씀하셨는데도 나는 가장 중요한 걸 놓치고 만 것이다. 드라마 현장에서 구성원들간의 '약속'은 참 중요하다. 특히 프로듀서는 본격적인 촬영 전 자신이 할 일을 끝내놓고, 남들보다 성실하게 뛰어야 하는 존재다.  많이 아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게 있다는 것을 간과했다는 사실이 부끄러웠다. 앞으론 절대 지각하지 말아야겠다고 다짐했다. 

 

가치를 위한 가치를 굳건히 세울 기회를 준 한 주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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