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섯 번째, 김헌식 박사님
‘막장드라마’에 대한 화두와 함께 신문과 방송의 관계, 변화된 미디어 시청 흐름 역시 파악할 수 있었다. 또한 ‘문화’의 의미, ‘문화적 기획’에 대한 필요성을 인식하면서 공자와 노자를 통해 ‘문화’에 대한 관점을 고찰하게 되었다. 진정한 드라마란 대중에게 어떤 메시지를 던져야 하는 건지, 앞으로 드라마를 만들게 된다면 어떤 드라마를 만들어야 할지 좀 더 고민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여섯 번째, 유수열 고문님
앞으로의 현장에서 필요한 현실적인 조언을 많이 해주셨다. 과거 드라마의 역사적 흐름도 짚어주셨고 꼭 알아야 할 방송법에 대해서도 알려주셨다. 가장 큰 수확은 방송 라인업과 작가 분포도에 대한 자각과 자기반성이었던 것 같다.
일곱 번째, 이희영 PD님
우선 미뤘던 면허를 따야겠다는 의지에 불을 지필 수 있었다. 마케팅 PD와 제작 PD로서 수행하는 촬영의 현장 업무와 고려해야 할 점부터 드라마 제작구조 등 이론에 이르기까지 구체적이고 정확한 정보에 대해 들을 수 있었다. “기획은 스트럭처가 있어야 한다”라는 말이 가장 기억에 남는데 기획 단계에서 PPL과 작품을 어떻게 잘 믹스 매치시켜야 하는 것이 좋은 드라마를 만드는 건지 그 과정을 현장에서 직접 경험해보고 싶은 생각이 더욱 커졌다.
여덟 번째, 최가영 작가님
기획안을 쓸 때 어떤 것을 중점적으로 생각해야 하는지 유념할 수 있었다. 여러 드라마와 영화를 예시로 시청자들에게 인기 있었던 요인에 대한 분석과 작가님의 생각을 동시에 읽을 수 있어 좋았다.
아홉 번째, 박상완 교수님
역사드라마의 흐름과 변천을 체계적으로 접할 수 있었다. 각 시대별 역사드라마의 시사점뿐 아니라 시청자의 욕구에 대해 인지하는 시간이기도 했다. 동양과 서양의 역사 인식 비교를 통해 어떤 영화와 드라마가 만들어졌는지 각성했고, 과거 인기 역사드라마의 현재적 재해석으로 좋은 역사 드라마는 무엇인지 그리고 그 기획을 위한 물음도 던져볼 수 있었다. 언젠가 한중일 시청자가 모두 좋아하는 드라마를 기획해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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