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강후기

방송영상인재교육원(구,드라마프로듀서스쿨)

4주차 강의소감문(4월9일~4월13일)
by 김예현 | Date 2018-04-16 00:00:11 hit 333

* 총론: 평소 가장 궁금했던 제작비 예산 작성법을 배우고, 제작 기초지식이 될 만한 드라마 제작산업의 역사와 배경 등을 공부할 수 있어 만족스러웠던 주였습니다. 특히 방송콘텐츠의 수익과 판권 같은 마케팅 분야의 지식을 넓힌 것 같아 좋았습니다.

 

4/9 <문화콘텐츠 산업의 이해2​> - 김헌식 평론가

지난 강의에 이어 인문학적인 시각에서 문화적 기획의 기초단계를 배웠습니다. 수업 시간에 배운 '프레임'의 전환은 창의력에 국한된 것이 아니라 언론인의 역할과도 관련이 있지 않을까 생각해봤습니다. 언론을 전공하면서 비단 시사교양 피디가 아니더라도, 방송을 만드는 사람이라면(특히 지상파라면) 언론인으로서의 역할을 해야 한다는 말을 들었던 것이 떠올랐습니다.

또한 어렴풋이 알고 있었던 하이컨셉과 하이터치의 개념을 정확하게 이해하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문화기획제작에서 결국 하이컨셉이란, 트렌드와 기회를 감지하는 능력이며, 아이디어, 창조 역량과 연관된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성공하는 영화나 드라마는 대중이 기대하는 하이컨셉을 잘 적용했다는 점, 구조가 강한 컨셉 영화는 '명작'이라고 평가받는 이유 등을 알 수 있었습니다.

이밖에 작품성과 완성도는 '과잉정보성'에 따른 것인데, TV시청자는 많은 정보를 원하지 않는 반면 책읽기를 좋아하는 사람들은 오히려 TV의 정보가 적다고 생각해 선호하지 않는다는 논리적 접근이 흥미롭게 다가왔습니다.

 

4/10 <제작비 항목 분석 및 예산 작성법> - 김훈 김종학프로덕션 본부장

 지금껏 드라마프로듀서스쿨에서 들었던 수업 중 제작비 운용과 관련해 가장 실용적인 수업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예산안 작성을 어떻게 하는지, 어떤 항목을 얼마나 책정해야 하는지, 제작팀 중 누가 예산안을 담당하는지, 촬영일수와 장르별 회당 평균 제작비는 어느 정도되는지  등등 궁금했던 내용을 마음껏 여쭤보고, 만족스러운 답변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쏟아지는 질문에도 사례와 함께 명쾌한 답을 해주셔서 감사했습니다. 감이 잡히지 않았던 제작비 부분에서 조금이나마 지식을 얻을 수 있어 좋았습니다.

별개로, 이전에 몸담으셨던 SM엔터테인먼트 및 현재 SM C&C에 대한 정보를 주셔서 관심 있게 들었습니다. 작품 제작 배경이나 비하인드 스토리도 개인적으로 매우 흥미로웠습니다.


 

 

4/11 <문화콘텐트의 산업적 이해> - 박성익 수다미디어 대표

지난 드라마마케팅 강의에서 광고협찬과 관련해 이해할 수 있었다면, 해당 수업은 제작자로서의 권리를 '수익화'하기 위한 기본 지식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해외 배급과 관련해 조금이나마 정보를 얻을 수 있어 좋았습니다.

한류콘텐트가 상업적 가치가 있는 것은 맞지만, 과거 성공했던 대박 콘텐트들의 개별 자산가치를 산업적인 시스템으로 발전시키지 못했다는 산업의 한계를 들어주셨습니다.

수업을 듣기 전에도, 해외배급이나 판권계약 담당자는 어떻게 매출을 예측할지 궁금했는데, 작품으로 인한 수익이 외주제작비를 비롯해 PPL, 해외판권, 국내재방권, OST 수익, 시청률 인센티브 등에서 나온다는 점을 알 수 있었습니다.

프로듀서도 단지 예술을 하는 사람이 아니라 저작권과 관련한 부분을 이해하고, 저작권 확보 협상과 관련해 명확한 근거를 제시할 수 있어야 한다는 강사님의 말씀이 와닿았습니다. 앞으로 드라마산업 분야에 종사할 사람으로서 사업을 산업화할 때 손해보지 않는 방법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4/12 <방송 제작산업의 작동원리와 미래전략> - 노동렬 교수

강사님께서 대학교에서 영상커뮤니케이션, 연출론, 인간커뮤니케이션을 담당하셔서 그런지, 몰입도 높고 실용적인 언론 전공수업을 듣는 것 같았습니다.

'티핑 현상(쏠림현상)'을 포함해 이 현상을 이해하기 위한 산업의 속성에 대해 가르쳐주셨습니다. 크게 Value와 선호의 불확실성, 역량과 상품가치의 차이가 분명히 존재한다는 점, 완성된 작품을 만들기까지 각 단계에 여러 전문가가 투입돼 만들어지는 복합문화콘텐트라는 점 등이었습니다.

또 제작자로서 Attention을 획득하는 방법, 드라마방송과 제작사의 역사에 대해 정리하는 시간이었습니다. 드라마PD를 꿈꾼다면 늘 하고 싶은 기획 세 개 정도는 알고 있어야 한다는 말씀이 크게 와닿았습니다. 

강의 내용이 워낙 흥미로웠고, 참고할 만한 서적까지 권해주셔서 시간을 내어 꼭 읽어보고, 공부하겠다고 생각했습니다.

 

4/13 <드라마 기획의 접근> - 최가영 작가

매주 기다려지는 강의입니다. 이번주는 드라마 레퍼런스와 기존 드라마의 이야기의 원형이 되는 모티브에 대해 배웠습니다. 같은 소재를 다루더라도 등장인물의 목적의식이나 그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방법에 따라 새로운 작품이 될 수 있음을 알았습니다.

작가님 수업은 기획안을 쓸 때 실제로 적용할 수 있는 문제를 짚어주시는 동시에, 현재 방영 중인 드라마를 사례로 들어주셔서 이해가 쉽고 몰입도가 높다고 생각합니다. 요즘 관심있게 시청하고 있는 <우리가 만난 기적>의 인물관계도와 레퍼런스가 된 설화, 영화작품 등을 들어주셔서 재밌게 들을 수 있었습니다.

늘 호기심이 넘쳐서 쉬는 시간도 없이 질문 드리게 되는데 그때마다 만족도 높은 답변을 해주셔서 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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