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

김헌식 평론가님의 수업에서 하이컨셉이라는 것을 배웠다. 프로듀서는 기획단계부터 사람들을 사로잡을 하이컨셉을 잡아줘야 하고 포스트 프로덕션까지 그 컨셉을 잘 유지시켜주는 역할을 해야한다 하셨다. 구조가 좋은 하이컨셉에 의미가 부여되면 명작이 된다고 하셨는데, 언젠가 그런 드라마를 만들고 싶다 생각했다.   

화요일

김종학 프로덕션의 김훈 프로듀서님의 수업이었다. 직접 참여했던 작품을 예시로 캐스팅부터 예산 OSMU까지의 과정을 생생하게 들을 수 있었다. 학교 선배처럼 편하게 말씀해주셔서 재미있었고, 그룹 기획안 과제에서 예산을 짤 때 많은 도움이 될 수 있을 것 같다.

수요일

박성익 대표님의 수업에서 프로듀서의 권리는 스스로 찾아야한다는 것을 알았다. 드라마는 공동저작물인 만큼 방송국 제작사 엔터테인먼트 등 수많은 참여자들이 있고, 이 과정에서 이익창출과 권리는 저작권을 잘 파악하고 주장하는 것부터 시작한다는 것을 알았다.   

목요일

전직 드라마PD이신 노동렬 교수님 수업에서 드라마계의 쏠림현상에 대해 배웠다. A급의 감독, 작가, 배우 들이 더욱 각광받는 드라마 계에서 살아남으려면 가서 배우려 하지 말고 지금부터 준비되어있어야 한다, 그리고 만들고 싶은 이야기 3개쯤은 가지고 있어야 한다는 쓴 소리를 들었다.  

금요일

2주만에 반가운 최가영 작가님의 수업이었다. 드라마의 모티브가 되는 레퍼런스에 대해서 알아봤다. 자기소개를 3주가 되어서야 끝마쳤는데, 많은 사람들 앞에서 나의 속 얘기를 하면서 나 자신의 캐릭터를 더 이해할 수 있는 뜻 깊은 시간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