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주차, 보완

스쿨에 입학한 지 한 달 되는 시점이라 중간점검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는데 마침 이번주 수업을 들으면서 평소 부족하다고 느낀 부분을 되짚어 볼 수 있었다.

화요일 최형미 원장님께서 완벽한 말하기에 대해 강의해주셨다. 같은 경험을 하고도 서로 생각이 다르기에 사람과 사람간의 의사소통이 어렵다고 생각해왔다. 그래서 내 표현이 많이 부족했나? 하고 괜한 위축감에 빠져 들때도 있었다. 원장님의 수업을 들으며 명확한 나의 의사를 상대에게 관철시키고 싶을 때 사실-생각-감정-요구의 순서대로 말해야겠다고 생각했다. 물론 내 말이 상대에게 설득이 안될 수도 있지만 서로 오해가 생기지 않게끔 전달하는 것 자체가 중요하다는 걸 배웠다. 

목요일 김호정 대표님의 강의는 실질적 말하기에 도움이 되었다. 매주 10분 스피치를 하긴 했지만, 내가 남들 앞에 어떻게 보이는지에 대해선 고려하지 못했다. 직접 촬영해주신 영상을 보면서 평소 모르던 나의 습관도 알게 되었고, 어떤 태도를 했을 때 신뢰감이 높아보이는지 알게 되었다.

금요일 최가영 작가님 수업 때는 나와 친구들이 작성한 기획안을 합평하는 시간을 가졌다. 작가님이 내 속을 들여다보시는 기분이었다. 기획안을 쓰며 고민이었던 부분을 콕 집어서 말씀해주셔서 간지러운 부분이 해소되는 느낌이었다. 친구들이 평소 어떤 생각을 하는지도 엿볼 수 있어 의미가 있었다.

여러모로 나와 친구들에 대해 더욱 잘 알게 된 한 주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