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강의들 중 가장 기억에 남았던 것은 김호정 강사님의 스피치 수업이었다. 어떻게 해야 많은 사람들 앞에서 효과적으로 프리젠테이션을 할 수 있는지, 자신이 발표할 내용을 어떻게 하면 정확하게 전달할 수 있는지에 대해서 배울 수 있는 시간 이었다. 많은 사람들이 능숙하게 피티를 진행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 아무리 많은 연습을 했다고 할지라도 다수의 앞에 서면 긴장되기 때문에 준비한것의 반도 못 보여주는 일이 허다하다. 또한 당황하면 생기는 습관들로 인해 태도에서 좋지 못한 모습을 보이게 된다. 나 조차도 발표를 할 때 어떤 모습으로 하는지 제대로 알 수 없었는데 목요일 스피치 수업을 들으면서 고쳐야 할 부분을 정확히 인지할 수 있게 되었다. 특히 한 사람씩 앞에 나가서 짧은 스피치 하는것을 영상으로 찍어 자신이 어떤 버릇을 가지고 발표를 하는지 확인하는 부분이 좋았다. 한 달 뒤에 다시 영상을 찍을 것이라고 강사님께서 미리 공지해주셨는데 그때는 지금보다 더 능숙하고 발전된 모습으로 발표를 할 것 이다. '내가 좋아서 시작한 일이고 계속 할껀데 왜 고민해?' 스피치 수업에 대한 강의 내용도 좋았지만 마지막에 호정 강사님이 해주신 말씀이 마음에 와닿는다. 이번주가 스쿨에서 강의를 들은지 딱 한 달째가 되는데, 내 마음을 다시 한 번 돌아보는 시간이었던 것 같다. 처음 열의 넘치던 내 모습에서 한 달이 지난 내 모습까지 각각의 순간들을 곱씹으며 돌아보게 되었다. 부족함과 후회로 보낸 한 달이지만 남은 시간들은 이런 아쉬움이 들지 않게 더 열심히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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