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론: 다른 주보다 짧은 기간이었지만 2차기획안 제출마감으로 바쁜 한 주였습니다. 앞으로 이론 수업을 마칠 때까지 꾸준히 조별 기획안을 준비해야 하는데, 조별 기획안 발표에 참고하거나 직접적으로 도움이 될 만한 내용을 많이 배웠습니다. 또 방송사 계열의 미디어렙 업무에 대해서도 알 수 있어 좋았습니다.

5/2 <저작권 소유드라마 사례분석> - 이현욱 피디님

드라마 기획안 피칭 방법을 실제로 바이어들 앞에서 발표하신 사례를 통해 가르쳐주셨습니다. <성균관 스캔들> <야경꾼 일지> <함부로 애틋하게> 제작안의 PPT 구성과 피칭 포인트의 감을 잡을 수 있었습니다. 원래 현장실습 전 주에 배정되는 강의라고 하셨는데, 아직 조별 기획안 준비단계인 시점에서 들었을 때도 충분히 참고할 만한 내용이라서 좋았습니다.

또 지상파, 케이블, 종편의 드라마 제작비 조달 방법이나 규모가 다른데 각각의 특징을 알 수 있었습니다. CJ에서 한때 히트 드라마를 많이 배출한 것도 이러한 제작비 산정에 있어서 신생제작자 입장에서 가장 솔깃한 방침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제작비를 100% 지원, 전체 제작비의 5~10% 정도의 경상이익금 지급) 가능할 수 있었다는 내용이 흥미로웠습니다. 한편 jtbc는 공중파+CJ와 같은 제작구조를 취하고 있다는 것까지 알 수 있었습니다.

5/3 <미디어렙과 간점 광고> - SBS 미디어크리에이트 신용철 부장님

마케팅과 관련해 PPL 방송심의기준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굳이 마케팅PD가 아니더라도 프로듀서로서 기획, 제작부터 종편과정까지 드라마를 제작하면서 염두해야 하는 광고 부문의 지식을 넓힐 수 있었고, 방송광고/간접광고/가상광고/협찬고지에 대한 개념을 비롯해 관련 법령 개정사항과 미디어렙의 구조까지 배웠습니다.

드라마 마케팅 직무에 관심을 가지면서 궁금했던 점들을 하나씩 알아가는 것 같았습니다. 또 미디어렙사는 마케팅PD의 업무와 어떻게 다른지, 프리~프로덕션~포스트 과정별로 업무의 종류를 설명해주셔서 좋았습니다.

5/4 <드라마 기획안 피드백3 / 미니시리즈 기획> - 최가영 작가님

'극 전개의 개연성과 등장인물의 행동의 개연성'에 대해 고민했던 시간이었습니다. 드라마를 비평할 때는 과감없이 지적했던 부분인데 정작 제가 제출한 기획안은 인물과 사건 흐름에 있어서 개연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을 받아서 개선해야 겠다고 생각했습니다.

단막극 대신 웹드라마 로코물 기획을 고집했었는데, 잘 맞지 않는 포맷과 장르를 하고 있는 건 아닌지 봐야 한다는 말씀도 와닿았습니다. 이미 제출한 미니시리즈 기획한 역시 처음에 기대한 만큼 쓰지 못해 너무 아쉽습니다. 피디 역시 시나리오든 시놉시스든 계속해서 글을 써야 된다는 생각을 다시 한번 할 수 있었습니다.

무엇보다, 등장인물 및 관계도 설명과 줄거리 부분에 어느 정도의 정보를 넣어야 하는지 잘 몰라서 이 부분을 작가님께 여쭤봐야 되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인물관계 설명에서 이미 어느 정도의 줄거리를 포함하고 있는데 이것을 다시 풀어쓰는 과정이 어려웠습니다. 수업을 통해 부족한 점을 계속해서 보완해나가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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