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요일에 팬엔터테인먼트 김희열 부사장님께서 강의해주셨다. 면접 때
면접관으로 계신 분이라서 친숙한 분위기로 강의를 들을 수 있었다. 계약실무를 주제로 강의해주셨는데, 20년간 드라마를 제작하면서 겪은 계약에 관한 다양한 에피소드를 들을 수 있었다. 계약서 작성시 단어 하나에 큰 돈이 오가는 만큼 무거운 책임감을 느껴야만 한다는 것을 다시 한번 느꼈다. Pre/pro/post 단계별로 쓰이는 계약서의 종류들을 알 수 있었고 실제로 계약서들이 어떻게 쓰이는지 예시를
프린트로 보여주셔서 유익했다. 향후 이 자료들을 참고 할 수 있는 날이 왔으면 좋겠다.
수요일에는 서민원 다큐멘터리 PD님께서 강의해주셨다. 사실 강의표에 왜 다큐멘터리 PD님께서 드라마프로듀서스쿨에 강의를
나오실까 하는 의문이 들었다. 그러나 수업을 들으면서 나의 의문을 해소할 수 있었다. 다큐는 개인이 가지고 있는 history를 story로 만들어내는 것이라고 하셨다. 같은 맥락에서 드라마도 이와
동일한 선상에 있다. 그러므로 프로듀서는 세상을 바라볼 때 관점을 남들과 달리 조금만 방향을 틀어서
볼 필요가 있다. 그리고 이를 통해 새롭고 재미있는 이야기를 만들 수 있음을 알려주셨다. 한 줄의 아이디어가 확장성을 가지고 어떻게 영상으로 구현되었는지 실제로 만드신 트레일러 영상을 보면서 알 수
있었다.
금요일에는 최가영 작가님의 기획안 수업이었다. 2차기획안 피드백시간을 가졌는데, 에피소드를 통해 인물간의 갈등이 잘 안보여졌고 그리고 이를 통해 인물들이 어떻게 성장하는지 자세히 보여줄 필요가 있다는 피드백을 들었다. 에피소드를 통해 인물들의 갈등을 유기적으로 만들어내는 작업이 정말 힘들었고 역시나 역량 부족으로 이를 잘 그려내지 못해서 아쉬웠다. 이번에 만든 기획안에 피드백을 받고 수정된 기획안으로 다시 피드백을 받는 수업이 있으면 좋겠다.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