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요일에 시청률 조사과정과 특성에 대한 강의가 있었다. 시청자 입장에서 시청률은  드라마 인기도라고 생각했지만, 산업적의미에 대한 이론 수업을 들으며 사실상 광고주를 위한 수치라는 것을 알게되었다. 또한 시청률을 산업적 의미로 접근했을 때, 단순히 시청률비교만으로 프로그램 가치를 따질 수 없다는 점이 흥미로웠다.  슈츠와 밥누나가 수목10시/금토11시에 방영되고 있는데 이것을 시청률로 비교하려한다면 아침드라마와 저녁드라마를 비교하는 것과 같다고 예를 들어주셨을 때 쉽게 이해되었다. 강사님이 오랜시간 시청률분석기관에서 근무를 통해 터득하신 드라마의 흥행분석요소들을 알려주셨다. 어르신들의 흥행주제를 맞춘 드라마는 일정하고 안정적인 시청률을 만들어낼수 있는 반면에 젊은층을 타겟으로 한 드라마는 폭발적인 결과를 낼수도 있지만 지속되지는 않는다는 것이었다. 이를 뒷받침해주는 근거로 제시해주신 tvn의 편성과 시청률 통계를 통해 말씀해주신 부분에대한 신뢰가 높아졌고 향후 프로듀서로 일할때 이렇게 알게된 사실들은 큰 도움이 될 것 같다. 

목요일에는 임정수 교수님께서 미국tv드라마 산업의 이해를 주제로 강의해주셨다. 나는 미국tv 드라마산업은 우리나라 드라마 산업에 큰 영향을 주고 있다고는 생각했지만 근거없는 나의 단순한 결론이었다. 그리고 이번 수업을 통해 확실한 이유들을 알 수 있었다. 미국 드라마산업은 자유경쟁시장하에 미디어산업의 다양한 사업주체들이 어떻게 상호작용하면서 성장해왔는지 알 수 있는 비지니스 모델이다. 또한 1910년부터 지금까지 미국 드라마 산업의 발전된 양상을 보면 우리나라의 흐름도 이와 비슷한방향으로 급변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한국드라마 시장이 빠르게 변화하는 중에 미국드라마 시장에 대한 이해가 있는 프로듀서라면 이러한 변화에 다양한 비지니스 모델을 제시하고 수익을 내는 실력있는 프로듀서가 되지 않을까 란 생각이 들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