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평: 지금까지 들었던 수업 중 가장 듣고 싶었고, 만족스러운 강의로 구성된 한 주였던 것 같습니다. 현장실습일에 가까워지면서 점점 이론보다는 실무와 밀접한 현장의 목소리를 많이 들을 수 있어 좋습니다. 6/4 <드라마 제작사 비즈니스 전략 - 경쟁력 있는 기획> - 아폴로 픽처스 이미지 대표 드라마 제작자 겸 제작사의 대표로서 어떤 드라마를 지향해야 하는지 말씀해주셨습니다. 크게 현 시대에 어떤 드라마가 각광받고 있는지, 리메이크 드라마를 만들 때 유의해야 할 점, 드라마 관련 스터디를 할 때 팁, 드라마 프로듀서에게 필요한 역량과 준비해야 할 점 등 짧은 시간 동안 많은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대중적으로 성공한 드라마를 분석해보면 부동의 30대~50대 시청자를 가진 드라마에 남성시청자가 유입되는 경우라고 하셨던 것이 기억납니다. 그리고 현재 인기를 얻고 있는 드라마의 특징은 아날로그(복고) 감성을 소구하는 드라마, 생활밀착형 드라마, 시청자의 로망을 건드리는 드라마, 시청자가 캐릭터와 같이 호흡할 수 있는 드라마라고 하셨습니다. 드라마를 기획할 때 시청자 입장에서 '속 시원하게 내 얘기를 해주는 드라마'를 만들고 싶다고 생각했는데, 대표님께서 하신 말씀도 이와 다르지 않다고 생각했습니다. 등장인물에 공감하고 이입할 수 있는 드라마야말로 시청자가 선호하는 드라마이자 좋은 드라마라고 느꼈습니다. 또한 캐릭터의 설정은 판타지 요소가 있다하더라도 정서는 현실감각을 놓쳐서는 안 되며, 설정이 간단명료하고 결함이 있는 캐릭터여야만 시청자가 몰입하고 응원할 수 있다고 하셨습니다. 처음부터 끝까지 명확한 하나의 메시지가 있어야 한다는 말씀이 도움이 됐습니다. <하백의 신부>와 <도깨비>가 신적인 존재를 남자주인공으로 한 비슷한 설정의 판타지로맨스물이지만 왜 한 쪽은 실패했는지 비교해주신 부분도 좋았습니다. 이밖에 프로듀서가 작가와의 미팅에서 도움이 될 만한 아이디어, 레퍼런스를 전달하기 위해서는 방대한 양의 콘텐츠를 섭렵하고 있어야 된다는 말씀이 와닿았습니다. 단순히 시청자 입장에서 보고 싶은 콘텐츠만 보는 것보다는, 비슷한 주제의 다른 콘텐츠, 장르별 레퍼런스 유형 등을 나눠서 다양한 작품을 분석해봐야 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6/5 <제작현장관리> - 셀트리온엔터테인먼트 김운영PD 강의명에서 기대한 것 이상의 유용한 정보를 많이 주셔서 가장 기억에 남고, 감사했던 수업이었습니다. 드라마프로듀서스쿨 6기 선배님이자 현직 PD로서 프로듀서의 현장 업무와 역할에 대해 생생하게 전달해 주셨습니다. 제작/기획 조연출에게 필요한 역량과 기대되는 역할에 대해 말씀해 주셨던 것이 기억에 남습니다. 기획 시 '대안', '실현방법', '레퍼런스'를 준비해야 하며, 현장실습은 결국 나의 됨됨이와 인성을 보여주는 시간이라고 하셔서 조금 긴장이 됐습니다. 또 배울 것 없는 사수는 없으며, 만나는 사람들을 소중히 해야 한다는 말씀도 와닿았습니다. 주변 스태프와의 관계가 앞으로의 작업운(?)을 결정할 수도 있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제작을 위한 실력을 갖추고 있으면서도 '사람냄새 나고 유연한 사고를 지닌 프로듀서'가 되는 것이야말로 간단해 보이지만 쉽지 않은 지향점이 될 것 같습니다. 수강 후 들었던 생각은 "꿈은 시작하면 현실이 된다"는 것입니다. 이전에 어디선가 들었던 "세상에는 꿈을 꾸기만 하는 사람과 꿈을 행동으로 옮겨 현실로 만드는 사람 두 종류가 있다"는 말이 함께 떠올랐습니다. 6/7 <웹드라마 및 광고분석> - 빅세프코리아 이경석 대표 광고제작자 겸 웹드라마 총괄제작자로서 작업 과정에 대해 소개해주셨습니다. 송출된 웹드라마 결과물을 중심으로 기획 배경, 콘티와 스토리보드, 연출에서 신경쓴 부분, 캐스팅 비하인드 등을 설명해주셨습니다. TV드라마와는 다른 부분들에 더 집중한 것 같습니다. 영상문법에 대한 언급도 해주셔서 제작자로서 예술적인 부분을 놓치지 말아야 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다만, 제작노트 등 제작과 관련한 개인적인 이야기는 좋았지만 웹드라마 시장이나 콘텐츠 전체에 대한 팁을 주지는 않으셔서 아쉬웠습니다. <전지적 짝사랑 시점> 시리즈로 유명한 와이낫미디어, <연애플레이리스트>로 유명한 플레이리스트 등 업계 전반의 이야기를 해줄 수 있는 강사진을 초빙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6/8 <원작이 있는 드라마 피드백1> - 최가영 작가 피드백을 통해 원작을 두고 드라마화할 때의 유의사항과 원작을 선택할 때의 기준을 생각해보게 됐습니다. 다른 수강생들의 원작과 자신이 생각하는 원작의 매력포인트를 읽는 것도 쏠쏠한 재미였습니다. 해당 기획안 수업을 통해 다른 형태의 콘텐츠를 소비할 때도 드라마화를 염두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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