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주차 강의소감문 7월에 접어들면서 벌써 16주가 지나가버렸고, 오늘은 마지막 강의소감문을 쓰는 날이다. 마지막 강의소감문이라서 그런지 감회가 새로운 것 같다. 그동안 16개의 강의소감문, 두 번의 스피치, 세 번의 개인 기획안, 커다란 한 개의 조별 기획안을 해낸 것을 보니 새삼 놀랍다. 현장에 나가서의 나의 모습이 어떨지, 잘 해낼 수 있을지 궁금해지는 시점인 것 같다. 7월 2일은 김연성 이사님 수업이었다. 4월에 오셨을 때, 역발상을 잘 하는 사람이 성공한다고 하셨었는데, 이번 수업에서도 같은 얘기를 해주셨다. 또, 우리가 조별로 기획안을 만들고 있다는 사실을 들으시고서 한국 드라마가 해외에 판권이 얼마에 팔리는지, 예산안은 어떻게 짜야하는지, PPL은 총 제작비에서 어느 정도를 차지하는지를 얘기해주셨다. 그런 부분이 회의 때 마다 감이 안 잡히는 부분이어서 오늘 이사님 말씀이 도움이 많이 됐다. 실습에 대해 격려도 많이 해주셔서 좋은 시간이었다. 7월 3일은 상담 및 조별 회의 시간이었다. 7월 4일은 백충화 이사님 수업이었다. 이번 수업에서는 전반적인 드라마 제작 단계와 프로듀서의 업무에 대해 말씀해주셨다. 세 달이 넘어가다보니 그동안 들었던 수업들을 복습하는 느낌이 많이 드는 것 같다. 또, 52시간 근로시간이 요즘 현장에서 가장 큰 이슈가 되고 있는 만큼, 수업 때 언급이 많이 되고 있다. 들을 때 마다 많은 생각을 하게 되는 것 같다. 현실적인 말씀을 해주셨는데, ‘드라마 산업은 사람이 중요하다’와 ‘동기들과의 네트워킹이 중요할 것이다’라는 말이 제일 와 닿는 것 같다. 7월 5일은 전규아 부장님 수업이었다. 해외와의 협업 사례를 그룹 에이트에서 그동안 드라마 공동제작을 했던 것과 콘텐츠 계약 했던 것을 예시로 들면서 얘기해주셨다. 저작권과 초상권에 대한 것도 예전에 재밌게 봤던 <꽃보다 남자>, <궁> 등 실제 사례를 들어주시면서 이야기해주셔서 이해가 잘 됐고, 재밌었다. 마지막엔 조별 과제로 예산안을 짜는 것에 대한 질문에 좋은 답변을 많이 해주셔서 도움이 많이 됐던 것 같다. “수익을 남기려면 판을 키워야 한다.”가 기억에 가장 남는다. 7월 6일은 최가영 작가님 수업이었다. 이번 수업은 대본 중간점검을 하는 시간이었다. 기획안 안에 줄거리를 쓰는 것과는 또 다른 유니버스가 있는 것 같다는 말이 너무 공감이 됐다. 줄거리를 썼을 때는 포괄적으로 쓰는 것 같았다면, 대본은 디테일한 상황, 시간, 등장인물들의 행동까지 잡아서 쓰는 것이기 때문에 더 머리를 굴려야 하는 감이 없지 않아 있었다. 이번 피드백을 바탕으로 도입부부터 대본을 수정해야 할 것 같아서 다음 주에 최종 대본 제출 전까지 큰 공사를 해야 할 것 같은 예감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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