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8 (월) 콘티와 스토리보드의 이해
17주차 중 첫 수업이었지만 조금이나마 드라마 작가의 관점에서 드라마를 구조적으로 분석하고 이해하는 법을 익힐 수 있었다. 수업 후 드라마를 보니 이전과는 다르게 보였다. 인물 간의 관계 속에서 줄거리가 발생하고 새로운 인물의 등장은 새로운 사건을 발생시킨다는 작가님의 말씀이 그대로 적용되었다. 앞으로 짧게나마 드라마 대본을 쓸 기회가 있을 것 같은데 캐릭터 설정과 그 캐릭터들 간의 관계를 치밀하게 계산한 뒤 글을 써야겠다. 솔직히 수업 초반에 드라마 대본을 써야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연출자나 제작자가 되려는 사람이 대본 작성을 왜 해야하는지 의문이 들었다. 하지만 수업을 들으면서 결국 대본이 어떻게 써졌고 이야기기 어떻게 구성되는지 알아야만 좋은 드라마를 연출하고 제작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앞으로 과제들을 충실히 수행해야겠다.
10/10 (수) 현명한 프로듀서의 기획과 연출법
2주차까지 들으면서 가장 실무적으로 도움이 되는 강의였다. 드라마스쿨 교육 이수 후 이 일을 시작할 때의 처음부터 미래의 전망까지 구체적으로 들을 수 있었다. 공채가 아닌 일반 드라마 제작사나 프리랜서 피디로 일을 시작하는 것에 대한 정보가 많이 없었고 전망에 대해 대체적으로 부정적으로 들어왔다. 하지만 강사님의 경험담과 개인적인 질문들을 통해 앞으로 구체적으로 나아가야할 방향에 대해 계획을 수립할 수 있었다. 공채가 아니더라도 제작사나 프리랜서로 충분히 경험을 쌓는 것이 중요하고 꼭 제작 피디라는 한 분야가 아니라 마케팅, 연출부 등등 다양한 분야를 두루 섭렵하는 것이 중요한 것 같다. 드라마에 대한 열정을 바탕으로 우선은 부딪혀봐야겠다.
10/11 (목) 드라마와 역사기획
어릴 때부터 드라마 중에서도 사극 드라마에 관심이 많았다 . 그래서 개인적으로 굉장히 흥미로운 강의였다. 정통 사극으로 대변되던 사극의 장르가 현재에는 다양한 장르와의 결합을 통해 역사적 교훈만큼이나 재미적 요소가 강화되었다는 점에 십분 공감한다. 또한 팩트를 근거로한 사극보다는 픽션이 가미된 사극들이 대세로 자리잡았고 나 역시 감명 깊게 보았던 것 같다. 하지만 장르 결합이나 픽션 가미 보다 궁극적으로 중요한 것은 그 역사적 사실, 사건들을 통해 현재에 어떤 메세지를 전달할 것인가라는 점을 잊지 않아야겠다.
10/12 (금) 드라마와 인문학의 이해
강의를 들으며 새로운 깨달음과 다양한 분야의 지식을 습득할 수 있었다. 한류라는 이름으로 거창하게 포장된 한국 드라마의 세계적 인식에 대해서는 다소 충격적이었다. 뻔하고 예측 가능하지만 한국 드라마 나름대로의 재미와 경쟁력이 충분히 있다고 생각한다. 세계적으로 호평받는 드라마 작품의 장점을 흡수하고 우리의 단점을 보완한다면 더 발전적인 작품을 만들 수 있다는 강사님의 말씀이 깊게 와닿았다. 이를 위해 다양한 작품 감상을 게을리하지 않아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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