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콘티와 스토리보드의 이해(2018.10.08.) “반 보 빠른 새로움을 드라마에 담기” 시청자가 좋아하는 드라마, 소위 먹히는 드라마를 만들기 위한 프로듀서로서의 ‘드라마 기획’의 첫 단계를 배울 수 있어 좋았습니다. 특히, ‘모든 것이 새로운 드라마’보다는, ‘소재나 형식, 캐릭터의 어느 한 부분에 있어 30%의 변주를 준 드라마가 시청자에게 새롭고 재밌다‘는 작가님의 코멘트가 가장 인상 깊었습니다. 앞으로의 수업 과정에서, 매력적인 ’캐릭터/인물관계/줄거리‘를 고민해보고 시청자와 호흡하는 드라마를 만도는 ’눈‘을 키워야겠다는 지향점을 얻었습니다. 2. 현명한 프로듀서의 기획과 연출법/제작론(2018.10.10.) 드라마 프로듀서의 다양한 직무 구분과 제작 환경에 대해 수업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모호했던 역할 구분이 서영록 프로듀서님의 경험과 함께 들으니 훨씬 이해가 쉬웠습니다. 나아가 ‘좋은 드라마’를 기획·연출하는데 있어 전체 제작 과정을 이해하는 것의 중요성과 분석적인 프로듀서의 태도가 어떤 이점을 가져올 수 있는지 배울 수 있었습니다. 즉, 좋은 기획이란 ”제작자의 열정, 시대정신을 바탕으로 캐릭터와 소재를 발굴·기획하는 <분석>에서 비롯된다“는 강의의 결론이 크게 공감이 되었습니다.
3. 드라마와 역사기획(2018.10.11.) 역사드라마의 정의와 특성, 한국 역사드라마의 변천에 대한 강의내용을 바탕으로, ‘가치있는’ 역사드라마를 만들기 위한 요소까지를 배우고 고민해볼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구체적으로는 ‘왜 요즘의 역사드라마가 좀 더 개인의 문제에 집중하는지, 상상력이 더해진 팩션을 추구하는지’를 한국 드라마의 변천사를 통해서 쉽게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나아가 역사드라마를 만드는 것에 있어 ‘세련된 연출, 새로운 장르, 흥미로운 역사적 사건’도 중요하지만, 과거의 역사가 ‘지금 시대’에게 공감받는 이야기나 ‘지금 우리’의 ‘현재’를 돌아보는 이야기가 되도록 기획하는 것이 역사드라마를 트랜디하면서 가치있게 만드는 일이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4.드라마와 인문학의 이해(2018.10.12.) ”드라마는 예술일까? 상업주의의 산물일까?“라는 교수님의 질문은, 사실 ‘시청률이 잘 나오고 상업적 성과를 많이 낸 드라마가 과연 예술적으로도 가치 있고 잘 만든 드라마일까?’라는 질문과도 맞닿아 있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수업의 전반적인 내용처럼 학계에서 인정받는 예술의 기준 여부와는 상관없이, 현재의 드라마 기획은 과거보다 좀 더 다양한 시청자의 관심사와 이들이 소구하길 원하는 감정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점에서 과거보다 ‘인문학’에 대한 소양과 이해가 중요하고, 더욱더 인간의 내면을 ‘세련되게’ 자극하는 방법을 드라마가 고민해야 하는 전환점이 지금이라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수업 시간이 좀 더 길었다면, 앞선 질문보단 드라마를 ‘인문학적 사고’로 분석했을 때 어떤 관점으로 인간과 사회를 바라보고, 어떻게 그런 연결을 지을 수 있는지에 대한 더 자세히 듣고 싶단 아쉬움이 남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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