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강후기

방송영상인재교육원(구,드라마프로듀서스쿨)

6주차 후기
by 박혜민 | Date 2018-11-11 00:45:41 hit 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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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 기획안 피드백 2 – 최가영 작가님

지난주에 이어서 1차 기획안에 대한 피드백이 계속 되었다. 나는 기획안을 늦게 내서 이번주에도 피드백은 받지 않았지만, 다른 사람들의 피드백을 들으면서 얻는 것이 있었다. 이야기에는 클라이맥스가 꼭 필요한데, 단막극의 경우 클라이맥스를 극대화하기 위해서 뒤에 몰아서 나와도 괜찮지만, 16부작의 경우 클라이맥스가 14회까지 나오지 않으면 사람들이 답답해하고 지루해 하면서 중간부터 시청을 멈춘다고 한다. 그렇기 때문에 미니시리즈의 경우 매회 각각의 클라이맥스가 있어야 하고, 큰 사건 줄기의 클라이맥스도 중간 중간 풀어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한다. , 현실적인 현대극이나 정치극도 암울한 현실만 반영하지 말고, 시청자에 카타르시스를 주는 것도 꼭 필요한 점이다. 이러한 것들을 참고해서 2차 기획안에 반영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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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듀서가 알아야 할 법률 문일 변호사님, 이성혁 노무사님

법은 재미있었다. 헌법부터 배웠는데, 주권이 없다면 헌법도 존재하지 않는 다는 사실이 놀라웠다. 헌법에는 문화국가의 원리라는 것이 있는데, 이 법은 우리 문화가 성장하고 소멸하지 않게 도와주는 법이다. 하나의 예로는 너무 많은 외국 영화가 스크린을 차지하지 않게 도와주는 스크린 쿼터제가 있다. 언론 출판의 자유(표현의 자유)는 객관적인 의견과 주관적 가치판단을 통해서 자신의 의견을 전달하는 의사가 꼭 필요하다. 이 의사를 표현하기 위해서 국민에게는 알 권리와 정보 공개에 관한 법률이 있다. 언론 출판을 할 때, 사전허가도 검열도 절대 있어서는 안 된다. 지금은 티 나게 정부에서 나왔다고 하지 않고, 민간기구를 설치해서 돌려서 미리 사전허가 및 검열을 하는 경우가 있다. 이런 경우, 주저하지 않고 헌법재판소에 신고를 할 수 있으며, 나의 권리를 지켜야 한다. 이성혁 노무사님을 통해서 근로기준법에 대해서도 배웠다. 52시간이 내년부터 시행된다고 했지만, 30인 이하의 사업장은 22년까지는 60시간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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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광고 비즈니스 김동수 대표님

광고를 할 때 어떻게 소비자를 사로잡을 수 있는 지에 대해서 배우는 시간이었다. 제품은 사용가치와 교환가치 그리고 표현가치가 합쳐진 것이다. 제품을 살 때, 남의 시선이 아주 중요한 요소라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제품을 판매하기 위해서는 사람의 Wants를 자극하는 Wants marketing이 중요하다. 너무 예쁘고 잘생긴 연예인이 광고하는 제품보다는 조금 평범한 연예인이 광고를 하게 되면 나도 저걸 쓰면 괜찮아 보이겠다 라는 생각이 더 들게 된다. 다른 예로는 양문형 냉장고가 초기에 광고할 때, 평범한 가정집도 다 양문형 냉장고를 PPL로 넣으면서 사람들이 요새는 일반 가정도 다 양문형 냉장고를 쓴다고 생각이 들게 하는 것이다. 예능과 다큐멘터리에서 사용되는 PPL은 사람들이 드라마보다 진실로 생각하기 때문에 효과가 더 좋다.

드라마 기획 및 제작 초반 때 PPL을 유치하는 것은 제작비 확보에 중요한 부분이다. PPL을 유치하기 위해서 뜬 소문을 내서 지금 제작하는 드라마가 많은 기업에서 PPL을 하고 싶어하는 것을 강조하면 가격이 올라서 제작비를 충당할 수 있다. 정공법은 아니지만 변주법으로 제작비를 충당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마케팅 PD에는 관심이 전혀 없었는데, 이 부분에 계신 PD님들이 오실 때마다 물론 중간 역할로 눈치도 많이 봐야 하고 힘든 부분도 있지만, 내 눈에는 너무 재미있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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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외 드라마콘텐츠 유통산업 김영원 대표님

드라마 유통산업에 대해서 처음 배우는 시간이었다. 드라마를 해외에 팔 때, 가격은 정해져 있지 않기 때문에 부르는 게 값이라고 한다. 그렇지만 상한선은 정해져 있기 때문에 판매하는 시장의 마케팅 단가를 파악해서 상한선까지 가격을 부르는 것이 중요하다고 한다. 하지만 한국 드라마의 가격이 점점 올라가게 되면 사는 사람의 임계점이 넘어가면서 대체재를 찾게 되고, 우리 드라마의 경쟁력이 떨어지게 된다. 그 결과로 현재 한국 드라마의 해외 판매는 점점 줄어들고 있는 추세이다. 김영원 대표님은 얼마를 버는 것이 중요하기는 하지만 제일 중요한 것은 컨텐츠의 질이라고 하셨다. <사랑비>의 예를 들으면서 콘텐츠의 질이 좋지 않으면 점점 판매율이 줄 수 밖에 없다고 한다. 이 수업을 들으면서 드는 고민은 우리나라의 드라마 제작비는 점점 올라가서 더 많은 돈이 필요한데, 동남아와 인도의 싼 드라마와 고퀄리티의 할리우드 드라마에서 우리나라 드라마가 어떤 경쟁력을 가지고 사업을 해야 할지가 고민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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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별 해외판매 전략 김영환 부장님

왜 한류 컨텐츠가 인기가 있는 지부터 각각 나라의 판매전략에 대해서 배웠다. 한국 드라마가 해외에서 인기있는 이유는 자국의 드라마에서 채울 수 없던 욕구를 한국 드라마를 통해서 채우는 것이다. 나라마다 결핍 요소가 다르기 때문에 다른 판매전략으로 드라마를 판매해야 한다. 한국 드라마의 대표 장르는 로맨틱 코미디이다. 로맨틱 코미디는 한류의 주역이고, 한국이 특히 잘 만드는 장르이기 때문에 다른 나라에 비해서 경쟁력이 있다. 물론 로맨틱 코미디는 장르물에 비해서 인정받거나, 잘 만들기가 어렵고 패턴의 반복으로 여러 개를 보면 지루해질 수 있지만, 확실히 다른 나라에서는 우리나라의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를 원한다. 일본은 50-70대 주부를 타켓으로 로맨틱 코미디를 선호하고 유럽과 미주국가는 10대 타켓으로 로맨스를 선호한다. 싱가폴과 홍콩은 부유한 국가로 헐리웃 드라마가 익숙하기에 장르물을 선호한다. 태국과 일본, 중동은 사극을 선호한다. 사극을 판매할 때, Cultural Discount 때문에 잘 판매가 안 된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오히려 사극으로 하면 다른 세상, 판타지 세계라고 생각하고 볼 수 있기 때문에 Cultural Discount가 적다. 수업이 끝난 후, 김영환 부장님께 현재 한국 드라마가 블루오션인 국가가 어디인지 여쭈어 보았다. 슬프게도 없다고 한다. 전세계로 팔리고는 있지만, 옛날에 지상파에서 방영되던 미드가 지금은 IPTV에서만 볼 수 있는 미드처럼 우리나라 드라마도 이 수순을 밟고 있다고 한다. 전 수업에 이어서 한국 드라마가 어떻게 경쟁력을 갖춰야 할 지 고민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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