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스쿨을 다닌지 2주가 되었군요. 2주동안 너무 좋은 분들의 강의를 들어서 정말 유익한 시간이었던거 같습니다. 다들 좋은 강의를 해주셨지만 개인적으로 가장 기억에 많이 남았던 강사님의 수업은 서영록 PD님의 강의 였습니다.

총 3시간의 시간을 가장 알맞은 방법으로 저희에게 이야기를 전달 하려고 하신게 보였습니다. 우선 첫번째 시간에는 자신이 걸어왔던 길에 대한 이야기를 통해 PD라는 직업에는 다양한 경계가 존재하지만 그 경계를 선을 긋고 보기보단 넘어다닐 수 있고, 넘어다니면서 각 경계에서 배울 것을 배우는게 정말 좋다는 이야기를 하였습니다. 강의 내용중 가장 기억에 남았던것이 연출을 알면 보다 활용적으로 제작이나 마켓팅 기획에 대한 자신의 의견을 관철 시킬수 있다는 말이었습니다. 그렇게 자신이 걸어온 이야기를 통해 자신이 얼마나 드라마를 좋아했는지 그리고 이 일을 하기 위해 얼마나 드라라를 좋아해야 하는지에 대한 설명이 잘되었던거 같습니다.  

두번째 시간에는 라인, 제작, 마켓팅, 기획 PD의 차이점과 어떤 방식의 일을 하는지에 대한 보다 이론적인 이야기를 해주었습니다.

사실 제작 PD에 대해선 ​어느 정도 알고 있었지만 마켓팅 PD나 기획PD의 일이 정확히 무엇인지 그리고 각 분야와의 연관성은 얼마나 되는지에 몰랐던 저로서는 확실히 알 수 있는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3번째 시간은 좋은 기획은 어떤 것인가? 기획서는 어떻게 작성하는것이 좋은가? 에 대한 이야기였습니다. 사실 저희에게 기획안이라는 과제가 있지만 다들 어떻게 해야 할지 방향을 잡지 못하고 잇는데 서영록 PD님의 이야기는 많이 도움이 되었습니다.

좋은 기획안이 나오기 위해선 끊임없는 트리트먼트 작업을 통해 서로의 의견을 공유하고 조율하는것이 가장 좋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그리고 트리트먼트를 연습하기 위한 방법도 가르쳐 주었습니다. 그리고 난 다음 궁금한거에 대한 질문을 받아 주셨는데 너무나도 친절하게 답해주셔서 유익한 시간이었던거 같습니다.

연출을 거의 포기하고 제작만 생각하고 들어온 저에게 제작이 다가 아니라 여러분야를 겪어보고 체화시키는것이 좋은 제작PD또는 좋은 기획, 마켓팅 PD가 될 수있다는것을 배우고 알게 되었던 좋은 시간이라 너무나 좋았습니다.

앞으로도 좋은 강의를 계속 들었으면 좋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