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강후기

방송영상인재교육원(구,드라마프로듀서스쿨)

1,2주차 강의 소감문
by 김예진 | Date 2017-03-05 20:35:14 hit 834
  

                         ​                                      드라마를 만드는 사람들  

                                                                                                                                    오전반 김예진

 

  2월 20일, 드라마 프로듀서 스쿨 수업을 듣기 시작한 후부터 오늘까지 드라마에 대한 제 생각을 정리해볼 수 있었던 2주였습니다. 수업을 해주셨던 모든 선생님들께서 매 수업시간마다 각자 다른 시각에서 '드라마'에 대한 질문을 던져주셨고 저는 '드라마를 만드는 사람들'을 강의하셨던 서영록 선생님의 질문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드라마 좋아하시죠?" 라는 서영록 선생님의 말씀에 5초간 멈칫 했던 것 같습니다. 학창시절 친구들이 물어보면 드라마 애청자로서 한 치의 망설임 없이 답을 했을 테지만, 스쿨에서 수업을 들은 후로는 쉽게 답을 내릴 수 없었습니다. 내가 드라마를 정말 좋아하는 것인지, 단지 프로듀서라는 직업에 대한 환상으로 접근한 것은 아닌지에 대한 진지한 고민이 필요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그 순간, 엉뚱하게도 다섯 번 넘게 돌려봤던 가장 좋아하는 만화 <슬램덩크> 의 한 장면이 떠올랐습니다. "농구 좋아하세요?" 라는 물음에 그저 좋아하는 여자에게 환심을 사기 위해 좋아한다고 말했던 강백호가 진정으로 "농구를 좋아한다" 고 말하기까지 그가 겪은 과정들이 왠지 제가 앞으로 겪어야 할 통과의례처럼 느껴졌습니다.

 

  슬램덩크를 내리꽂는 것만이 농구의 전부가 아니라 팀원들과 패스를 주고 받는 법을 배우고, 자신이 가장 잘 할 수 있는 포지션을 찾아낸 강백호처럼 기획,  제작,  연출이 유기적으로 협업하는 과정을 느끼고 드라마 현장에서 제가 가장 잘 할 수 있는 일을 찾아가고 싶습니다. 앞으로의 수업과 실습을 통해 기획-제작-연출-마케팅 등 여러 분야에서 드라마를 만드는 선배님들과 일하며 드라마를 좋아하냐는 물음에 자신있게 답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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