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광고 비즈니스> / 김동수 대표 (피피엘앤컴퍼니) 미리 나누어주신 2, 3월 강의표를 보면 기획 또는 제작에 초점을 맞춘 강의들이 많습니다. 제작비를 위해 꼭 필요한 PPL에 대해 전면적으로 다루는 강의가 드문데, 마케팅PD 직무를 고려하고 있는 제게는 <드라마광고 비즈니스>(03.02) 강의가 굉장히 소중하고 유익했습니다. 그래서 후기를 적습니다. 1 드라마 속 광고에 대한 넓고 얕은 지식이 조금이나마 깊어진 시간이었습니다. 강사님께서 사진과 함께 예시를 보여주셔서 모든 개념을 쉽게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협찬과 간접광고, 제작지원의 차이가 무엇인지, 또 ‘타이틀스폰서’는 무엇인지 이 강의를 통해 새롭게 알았습니다. 또한 다양한 PPL 유치 전략을 어떻게 활용하는지, 가격을 책정할 때 어떻게 협상하는지도 살펴보았습니다. 드라마 한 편에 수많은 변수를 고려해야 하니, 훌륭한 프로듀서는 바로 ‘훌륭한 전술가’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2 지난 기수에 비해 수업이 1시간이 감소하여, 준비한 강의 내용을 그대로 전달하지 못해 아쉬워하는 강사님들이 간혹 계십니다. <드라마와 역사이해>(02.24) 강의 때는 중간에 상세히 설명하지 못하고 넘어가는 부분이 많았고, <드라마와 인문학의 이해>(02.28) 강의 때도 같은 문제가 발생하자 결국 강의 종료 시각을 30분이나 넘기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드라마광고 비즈니스>는 강사님께서 시간관리를 탁월하게 하셨다는 점이 특히 좋았습니다. 수강생들이 실무자가 되었을 때 반드시 기억해야 하고 참고해야 할 내용에 집중하여 마지막까지 확실하게 책임지는 모습이 인상 깊었습니다. 자칫하면 페이스를 잃어버리고 찝찝한 마무리가 될 수 있음에도, 시각을 계속 확인하며 진행하는 강사님의 재치와 순발력은 매우 뛰어났습니다. 3 ‘작품성 있는 상품, 상품성 있는 작품’. 강사님께선 마지막 시간에 콘텐츠의 방향성을 제시하셨습니다. 공교롭게도 <드라마와 인문학의 이해>에서 “드라마는 상업인가? 예술인가?”라는 강사님의 질문에 대한 답변인 것 같았습니다. 예상치 못한 지점에서 깨달음을 얻은 순간이었습니다. 하나의 강의에서 품은 의문에 다른 강의에서 해답을 얻는 가능성. 앞으로도 많은 강의를 접하며, 의문점과 해결점을 잇는 기회가 많아지기를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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